산업구조 전환 加速, 기업 적극 대응 요구된다

산업구조 전환 加速, 기업 적극 대응 요구된다

  • 철강
  • 승인 2022.10.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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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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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산업구조가 대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시작된 글로벌 산업구조의 전환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전략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전통 제조업인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 또한 이러한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많은 부분에서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의 흐름 속에서 철강 및 비철금속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고 관련 산업들에서도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돌발 변수로 인한 글로벌 경기의 급격한 변동은 원료, 원자재 시장의 혼란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구조의 대전환은 철강산업에 있어서 생산방식은 물론 원료 및 원자재에서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변화가 요구된다. 탄소 감축을 위한 생산방식의 전환은 원료 및 원자재의 시장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제품측면에서도 보다 첨단화되고 있는 수요산업의 변화에 맞춰 기능성을 한 층 높인 제품들의 개발과 친환경 제품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케팅의 영역 또한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진화되는 등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라 정부는 물론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정책적인 변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전략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변화되는 글로벌 경쟁구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의 변화에 따른 신기술과 소재의 기능성에 대한 요구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철강금속 소재 산업에 대한 R&D 전략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특히 국내 철강산업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중견기업의 R&D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못한데다 짧아진 신제품 주기에 따른 R&D비용 증가 등으로 R&D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R&D를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따른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의 철강금속 분야 R&D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개발 여력이 부족한 중소, 중견기업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국내 중소 철강기업들은 구조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현재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범위 내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의 특성상 전후방 산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변수와 불확실한 환경, 통상규제, 탄소중립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 등에 따른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독보적인 기술 확보 및 생산 제품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 등 변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해 본격 시작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기술개발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보 교류 등 협력을 통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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