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 첫 발 내디딘 동기술연구조합

기술 개발 첫 발 내디딘 동기술연구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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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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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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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기술연구조합(이사장 조시영)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2022년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개발사업 기관으로 선정됐고, 이후 철저한 과제 기획을 통해 최근 24개월 동안 진행되는 기술개발 과제를 최종 수주했다. 

조합이 정부 또는 기관이 발주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합의 전신인 동및동합금연구회가 조직된 지 십수년이 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구과제 개발이 매우 늦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신동업계의 기술 개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협동조합 등이 현장을 중심으로 업계 공통의 수요기술을 발굴하고, 기술개발과 성과공유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투자효율과 현장 수요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공동협력형 기술개발의 사업화 매출액 효과는 단독개발 대비 약 8.5배 높아 기술개발 수요가 있음에도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참여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과제 기획을 준비하면서 업체들의 참여가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과정에서 각사마다 기술 개발 니즈가 크지만 부족한 연구인력으로 인해 스스로 역부족이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본다.  

이제 과제 수탁 첫 발을 뗐기 때문에 앞으로 업체들의 참여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이나 협회 등 유관기관은 관련업계의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기관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에서 업체마다 성장하는 계기가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다. 

이번 기회로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하고 있는 동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연구조합을 통해 국내 신동업계 발전의 초석이 다져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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