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코리아) "공급망 안정·탄소중립, 최대 현안"

(스틸코리아) "공급망 안정·탄소중립, 최대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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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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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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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기조 속 공급망 안정화·디지털뉴딜·ESG 가속해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흥종 원장(사진)은 6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22'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철강업계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흥종 원장은 강연을 통해 △국제 정세의 변화와 공급망 위기 △글로벌 대전환과 공급망 △탄소중립과 글로벌 공급망 등에 대응하는 국내 철강업계와 산업계 전반의 동향과 향후 전망을 다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흥종 원장.

 

김 원장은 국제 정세의 변화와 공급망 위기와 관련 △국제 정세의 진영화 변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발족과 불확실성 △미-중 갈등 속 대만의 지경학적 중요성 부각 △공급망 분리를 통한 미국의 대(對)중국 첨단 기술 견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성장 둔화 리스크 등을 언급했다. 

다만, 김흥종 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련 "국가 간 높은 상호 의존도로 범용 제품의 공급망 무기화는 불가능하다"면서 "미국의 공급망 재편은 결과적으로는 중국 의존도 줄이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직접적인 대(對)중국 제재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흥종 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우리에게 도전 과제다. 단기적으로 반도체 및 배터리 공급망 재편은 우리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무한 경쟁에 돌입하며 현재 비교 우위에 있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 유지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이산화탄소 수입국에서 순수출국으로 전환한 국가다. 결국, 탄소국경세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유럽의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 철강 제품이 탄소국경세에 저촉되는 비중이 6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기업들의 추가 부담 있을 것이고, 직접 수출하거나 대기업에 납품하는 문제 등에서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국내 공급망 취약성에 대한 관심 환기와 국내 제조 역량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공급망 안정화의 한 형태로서 공급망 길이를 단축하고,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ESG에 대한 강조 등 탄소중립 기조를 통한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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