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코리아 2022) 국내 철강업계도 '그린스틸' 대비 필요

(스틸코리아 2022) 국내 철강업계도 '그린스틸'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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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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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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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체들의 탄소중립 전략 동향

베인앤드컴퍼니 장경준 파트너는 6일 오후 '스틸코리아 2022'에서 탄소중립 주제와 관련해 '글로벌 업체들의 탄소중립 전략 동향'을 발표했다.

철강 산업은 글로벌 탄소 배출 중 7% 수준을 차지해 각국의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규제 관련 탈탄소화라는 큰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오는 2035년까지 탄소 배출 할당량의 점진적 감소로 인해 CO2 배출권 비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철강 산업의 탄소 저감 필요성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장경준 파트너는 "EU 집행위는 오는 2035년까지 EU-ETS(탄소배출권 거래제)의 무상 할당 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궁극적으로 전면 폐지할 계획에 있으며, 철강 1톤당 100~200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탄소 중립 선도업체들은 탄소 배출 감축에 기반한 수익창출 등 장기적 관점에서 종합적인 접근법을 실현하고 있다.

고로 중심 업체들을 포함해 상당수 철강 업체들은 탄소중립을 '공격'수단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상향된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럽계 철강 업체들은 '그린스틸(Green Steel)' 개념을 만들어 이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확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파트너는 "그린스틸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이 시도 중이며 현 단계에서는 천연가스 또는 수소 기반 DRI(직접환원철)가 가장 유망하고 성숙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티센크루프, 스웨덴 SSAB 등과 같이 탄소중립에 공격적인 철강 기업들은 유럽의 공급 업체들과의 MOU를 통해 그린스틸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국내 철강업체들도 탄소중립 추진과 현실적인 방안 강구 차원에서 그린스틸 준비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베인앤드컴퍼니 장경준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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