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車판매 65만대…작년보다 16.8% 늘어

10월 車판매 65만대…작년보다 16.8% 늘어

  • 철강
  • 승인 2022.1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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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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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 개선 및 신차 효과 덕택
수출서 현대차·기아 '낙하'…GM·르노·쌍용 '훨훨'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늘어났다. 반도체 수급 개선과 신차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0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완성차업체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 합계는 총 64만5,2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8% 늘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10월 34만7,324대로 전년보다 12.2% 늘었다. 내수는 6만736대로 6.7%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가 줄면서 수출은 28만6,588대로 4.7%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포터(9,020대)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아반떼(5,615대), 그랜저(4,661대), 펠리세이드(4,14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만4,79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내수 4만3,032대, 수출은 19만 5,628대로 지난달 총 23만8,660대를 판매했다. 이는 1년전보다 8.6%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 생산기지를 둔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은 대폭 개선됐다. 특히 내수 판매보다 해외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각각 전년보다 290.0%, 65.6% 늘어난 2만6,811대와 1만9,258대를 판매했다. 

특히 한국GM의 10월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19.0% 증가한 총 2만2,741대로 올해 들어 최대 월간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7,917대가 수출되면서 실적을 리드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판매·서비스 부사장은 “트레일 블레이저 등 쉐보레 제품을 향한 꾸준한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0월 전년 동월 대비 125.2% 늘어난 1만4,920대를 선적했다. 

같은 기간 쌍용차는 1만3,156대를 팔았다. 내수 총 판매는 7,850대를 기록했고, 이 중 신차 토레스가 4,726대 팔리면서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61.0% 증가한 5,306대로 수출 증가세를 누렸다. 렉스턴 스포츠(1,788대), 코란도(1,592대), 렉스턴(1,069대), 티볼리(699대)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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