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건설수주 7.5% 감소 전망

2023년 건설수주 7.5% 감소 전망

  • 철강
  • 승인 2022.11.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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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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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수주 206조8천억원... 공공 3.1%·민간 9.0% 감소 예상

2023년 건설수주가 7.5% 감소한 206조8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월 2일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 건설수주는 2020년 194조1천억원, 2021년 212조원, 2022년 223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정부 SOC 예산 감축 등에 따른 영향으로 2023년에는 7.5% 감소한 206조8천억원으로 4년간의 증가세를 마감하고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국내 건설투자는 7년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건설투자의 기저효과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2년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8조6천억원으로 2015년 239조8천억원 이후 7년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4.5% 감소해 부진하였는데, 연말 밀어내기 분양이 일부 증가하고 토목투자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예상했다.

2023년 국내 건설투자는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상업용 건물투자와 토목투자 부진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주거용 건축투자 일부 회복이 있으나 금리 상승 영향으로, 미분양이 증가해 건설투자가 횡보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비주거용 건축투자 상업용 건물투자 감소 영향으로 위축될 전망이나 반도체 공장 투자로 일부 감소 폭이 완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토목투자는 민간사업 일부 회복 있을 수 있으나 토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공공사가 정부 SOC 예산이 10%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3년 건설 정책과 관련하여 △금융 시장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적극적 위기 대응책 필요 △2023년 공공 토목 투자 공백 클수록 경제 미치는 파급 효과 커 이를 최소화할 필요 △선 규제 완화, 후 주택 공급을 통한 주택 시장 연착륙 방안 모색 등이 필요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레고랜드 2,050억원의 강원도 보증 채무 디폴트 발생 이후 자본 시장 전반으로 자금 조달 애로가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 대응 및 대내외적 시장 신뢰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공공 토목 투자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PF 시장 위축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공공 부문에서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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