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 "저탄소 제품 확대로 자체 공급망·핵심 경쟁력 강화"

[인터뷰]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 "저탄소 제품 확대로 자체 공급망·핵심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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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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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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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리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가동 시 "캔·자동차용 알루미늄 리사이클 규모 확대"

내년도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선 '생산효율성 개선으로 극복'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울산 센터 신설로 자체 공급망 강화"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 노벨리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주 리사이클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베제강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울산알루미늄을 운영하고 있다. 사친 사푸테 사장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가동 이후 자체적인 공급 능력 강화뿐 아니라 자동차용 알루미늄 등 고품질 알루미늄 제품 생산도 늘어날 것"이라며 노벨리스가 앞으로 양과 질 모두 잡을 것이라 밝혔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 노벨리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주 리사이클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베제강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울산알루미늄을 운영하고 있다. 사친 사푸테 사장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가동 이후 자체적인 공급 능력 강화뿐 아니라 자동차용 알루미늄 등 고품질 알루미늄 제품 생산도 늘어날 것"이라며 노벨리스가 앞으로 양과 질 모두 잡을 것이라 밝혔다.

 

글로벌 저탄소 알루미늄 압연사 노벨리스가 자사와 고베제강의 합작사인 울산알루미늄에 연간 10만 톤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Recycle) 센터 설립에 5,300만 달러(한화 약 640억 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하며 국내에서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 11월7일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가 첫 삽을 뜨며 노벨리스의 저탄소 행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미늄 시트 잉곳 생산 규모로는 노벨리스 영주 센터에 이어 국내 2위의 생산 규모를 자랑할 울산 리사이클 센터는 앞으로 알루미늄캔 소재 및 자동차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주에서는 캔 소재 생산이 유지되고, 울산알루미늄에서는 캔 소재와 자동차 소재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울산알루미늄 전경. 울산알루미늄 공장에 연간10만 톤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가 들어선다. 2024년 가동이 예정된 센터는 자동차 공정 알루미늄, 산업 알루미늄 스크랩 등이 재활용되어 저탄소 알루미늄 시트 잉곳으로 다시 태어난다.
울산알루미늄 전경. 울산알루미늄 공장에 연간10만 톤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가 들어선다. 2024년 가동이 예정된 센터는 자동차 공정 알루미늄, 산업 알루미늄 스크랩 등이 재활용되어 저탄소 알루미늄 시트 잉곳으로 다시 태어난다.

 

사친 사푸테 노밸리스 아시아 사장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가동 이후 노벨리스의 제품군이 '양과 질'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국내 최초 자동차용 알루미늄 재활용이 가능한 시설로, 앞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 시설 등에서 발생한 알루미늄 스크랩을 모아 다시 자동차용 알루미늄 시트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노벨리스는 이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알루미늄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푸테 사장은 서울 노벨리스 사무소에서 만난 기자에게 울산알루미늄 신규 리사이클 센터 가동 이후 노벨리스의 행보부터 먹구름이 낀 글로벌 세계 경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그리고 탄소 중립을 향한 노벨리스의 여정까지 다방면으로 노벨리스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6년 노벨리스 수석 부사장 겸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으로 임명된 사친 사푸테 사장은 6년간 한국을 포함한 노벨리스 아시아 전략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으며 노벨리스의 항공우주사업부 글로벌 대표도 겸하고 있다. 사푸테 사장은 30년간 알루미늄 업계에 몸담은 '알루미늄 맨'으로 노벨리스와 노벨리스의 모회사 힌달코 인더스트리즈(Hindalco Industies Ltd.)에서 사업 개발, 영업, 마케팅, 기술 서비스, ALCOM(Aluminium Company of Malaysia Berhad) 대표이사 등 노벨리스 내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한 바 있다. 사푸테 사장은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 임명 이전에 한국에서 4년 간 일했던 경험까지 합하면 한국에서 총 10년간 살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보내고 있는 시간들이 길었다고 밝혔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통해 알루미늄캔뿐 아니라 자동차 외장재, 배터리 소재 등에서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벨리스의 정체성이 곧 '지속가능성'인데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사푸테 사장은 "노벨리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가능성에 기반하고 있어, 알루미늄 재활용은 노벨리스의 사업 운영에서 항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라며 한국에서 저탄소 알루미늄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2022년 현재,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깊어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있지만 노벨리스는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사푸테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지닌 알루미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노벨리스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에 글로벌 차원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노벨리스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공정 개선, 생산 병목 현상 해소 등뿐 아니라 원가 절감 등으로 대응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알루미늄캔과 미래 핵심 소재인 고부가가치 제품(전기차 등의 자동차류, 항공우주 제품군)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것이다. 미래를 주도할 산업의 흐름이 노벨리스의 핵심 제품군과 맞아 떨어진다는게 노벨리스의 계산이다.

미국 정부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법안을 통해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노벨리스는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공급망 차질 사태 등 불확실한 글로벌 공급망 상황에서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신설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고 있다. 자체적인 노벨리스의 공급망을 강화해 '불확실한 시대'에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사푸테 사장은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노벨리스 제품의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도 노벨리스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관련>

1. 착공이 시작되는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노벨리스가 고베제강과의 합작법인인 울산알루미늄에 5천 3백만 달러(한화 약 640억원)를 투자해 신설되는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다. 연간 10만 톤의 리사이클 알루미늄 시트 잉곳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노벨리스 영주 리사이클 센터에 이어, 국내 2위 규모다.

노벨리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저탄소 순환 경제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세상을 함께 만든다'는 노벨리스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서 이번 신규 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2.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노벨리스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가능성을 토대로 만들어졌고,알루미늄 재활용은 사업 운영에서 언제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 십 년전부터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재활용 확대를 위해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지난 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알루미늄 재활용 확대에 11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주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가동하고 있는 노벨리스가 알루미늄 재활용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고객들의 탄소 중립,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해서 자동차, 캔 등 분야에서 저탄소 알루미늄 수요가 커지고 있다.

노벨리스는 2026년까지 탄소배출을 30퍼센트 줄이고, 2050년 이전까지 탄소 중립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활용 생산력 확대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재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원을 확보해 공급망 차질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자체적인 생산 능력을 보강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3.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센터를 통해 창출되는 환경적/경제적 효과는?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보크사이트 광석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 보다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각각 95%씩 줄일 수 있다. 단 5%의 에너지 만으로 알루미늄을 생산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 동시에 친환경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10만톤 규모의 재활용 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연간 42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할 경우, 100퍼센트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알루미늄 괴 수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센터에서 연간 10만톤의 알루미늄 시트 잉곳을 생산하게 되면 공급망 차질로 인한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영주 리사이클센터에서 알루미늄 캔 위주로 재활용을 할 수 있었다면 울산 리사이클센터에서는 캔 이외에 자동차 공정 스크랩, 산업재 스크랩 등 다른 분야로 알루미늄 재활용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사친 사푸테 사장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알루미늄 재활용이 가능한 곳"이라며 앞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의 알루미늄 시트 잉곳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자신했다. 노벨리스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형 자동차 메이커에게 알루미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친 사푸테 사장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알루미늄 재활용이 가능한 곳"이라며 앞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의 알루미늄 시트 잉곳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자신했다. 노벨리스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형 자동차 메이커에게 알루미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4.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통해 주력으로 생산하게 될 제품은 무엇인가? 아울러 센터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어느 분야에 주로 공급될 예정인가?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에서는 캔과 자동차용 알루미늄 시트 잉곳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다양한 알루미늄 스크랩 재활용이 가능하다. 울산알루미늄 공장서 만들어진 저탄소 재활용 알루미늄 시트 잉곳은 노벨리스의 영업망을 통해 전량 전세계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게 자동차용 알루미늄 외장재를 직접 공급하고, 롯데알미늄, 삼아알미늄, 동일알루미늄 등 국내 알루미늄 포일(Foil)사를 통해 공급되는 알루미늄 배터리 소재도 생산된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차량 경량화와 배터리 소재로 알루미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 리사이클 센터 건립으로 한국에서 자동차용 알루미늄 재활용이 처음으로 가능해진 만큼 국내 완성차 기업의 알루미늄 시트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울산 리사이클 센터 개소 이후 노벨리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변할 것으로 기대하나? 

신규 울산리사이클 센터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재활용 알루미늄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초석이 될 것이다. 노벨리스 영주 리사이클 센터는 알루미늄 캔 재활용에 특화되어 있다. 울산에서는 캔 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 재활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에 있다.

아울러 새로운 영역에서의 알루미늄 수요 창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 노벨리스는 기존 핵심 제품 시장에서 저탄소 제품 공급과 알루미늄 소재로 대체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또한 각 지역에 따라 수송 분야, 가령 탱크로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한다거나, 해양 수송 분야에서 새로운 알루미늄 수요를 만들어 내는 등 시장 창출을 꾀하고 있다.  


6. 연간 10만 톤 규모의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스크랩 수급이 중요하다. 노벨리스는 안정적인 스크랩 원료 확보를 위해 어떤 계획을 수립하고 있나?

울산 리사이클센터에서는 알루미늄 캔과 자동차용 알루미늄 시트 잉곳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이를 위해 알루미늄 캔, 자동차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산업용 스크랩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노벨리스는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스크랩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재활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공급선과의 관계 확장과 공급처 확대를 통해 공급 물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다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낸다.

또한 국내에서 알루미늄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정부, 업계, 소비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알루미늄 캔을 캔으로 재활용하는 캔투캔 재활용 촉진 방안 등 다양한 알루미늄 재활용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상황>
7. 지난해와 달리 세계 경제 분위기가 인플레이션 등으로 180도 전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요 감소를 예상한다. 이에 대한 노벨리스의 대응은 무엇인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하여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기적으로는 노벨리스의 자구적인 원가절감, 생산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산 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 생산을 도모한다.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포장재 선호에 따른 알루미늄 캔 수요 증가 및 전기차 공급 확대, 항공산업 수요 증가로 알루미늄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노벨리스는 장기적으로 알루미늄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을 비롯하여 중국에서는 3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생산과 자동차용 재활용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8. 현재 미국이 IRA 법안을 통해 미국산 소재를 우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노벨리스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있나?

IRA 법안 통과로 태양광,전기차, 배터리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요 소재인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 또한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벨리스의 경우 천연자원에서 생산하는 1차 알루미늄 대신 재활용 알루미늄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9. 서구권을 중심으로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 가능성에 대해 검토되고 있다. 유럽 노벨리스는 내년부터 러시아산 알루미늄 입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 노벨리스는 이에 대한 영향이 있나?

현재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대안을 검토 중에 있다. 파트너사를 통한 물량확보뿐 아니라 시트 잉곳의 안정적 확대를 위해 자체 시트 잉곳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신설로 한국에서 시트 잉곳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중국 공장에서는 시트 잉곳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알루미늄 압연 기업으로서 우리는 유연성과 다양한 옵션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특정 지역에서의 생산량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여나갈 수 있다. 2018년 미국이 러시아 기업을 제재하면서 노벨리스는에서 비슷한 상황을 성공적으로 헤쳐낸 경험이 있다. 당시의 경험으로 우리는 이번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ESG 및 기타>    
10. 노벨리스는 전체 제품 생산에 60% 이상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노벨리스의저탄소 알루미늄 공급 계획과 탄소 중립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무엇인가?

노벨리스는 2050년 이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고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하여 노벨리스는 2026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6년 대비 30%를 줄이겠다는 중간 목표도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하여 우리는 알루미늄 재활용을 확대하고, 알루미늄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촉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인 알루미늄의 적용 확대와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찾는 노력도 계속할 계획이다.

노벨리스는 고객사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알루미늄 스크랩을 구매하여 리사이클 알루미늄 시트 잉곳을 생산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무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용 알루미늄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무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무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 알루미늄은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노벨리스는 고객과 긴밀하게 협력해 다양한 용도별로 그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산업 분야별, 고객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리사이클 알루미늄이 적용되는 영역을 확장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다.


11.최근 탄소 중립을 표방하는 기업들이 본업외에도 재생 에너지 산업 등에 투자하는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노벨리스는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 외에 별도의 탄소 중립 방안을 가지고 있나?

노벨리스는 완전한 순환형 비즈니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한 순환이 가능하려면 생산 단계를 포함하여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부, 업계 및 소비자들이 모두 협력하여 순환경제를 이루어 나가는 것은 사회, 환경, 경제적인 면에서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중요한 과제다. 

노벨리스는 이해관계자들과 알루미늄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알루미늄캔에 잔여 음료, 이물질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정책을 통해 알루미늄캔 스크랩의 품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 유리 등 다른 재활용 품목과 알루미늄캔을 별도로 분리처리 하게 된다면 알루미늄캔 재활용이 용이해질 것이다.

사친 사푸테 사장은 알루미늄 재활용에 '진심'이다. 모든 알루미늄캔이 매립되지 않고 재활용되길 원하는 그는 무한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알루미늄 재활용은 기존의 알루미늄 생산방식보다 탄소 배출을 95% 감축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재활용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친 사푸테 사장은 알루미늄 재활용에 '진심'이다. "모든 알루미늄캔이 매립되지 않고 재활용되길 원한다"는 그는 무한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알루미늄 재활용은 기존의 알루미늄 생산방식보다 탄소 배출을 95% 감축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재활용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사친 사푸테 사장이 한국에 계신지 총 10년째다. 그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아울러 국내 알루미늄 산업에 메시지를 보낸다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 노벨리스에서 4년을 지내다 이후 2016년부터 현재까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노벨리스에 있다. 총 10년의 시간동안 노벨리스에 있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노벨리스 영주 및 울산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을 때였다. 

본 투자를 통해 영주 리사이클 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로 거듭났으며, 그 이후 고베제강과의 울산알루미늄 합작 투자를 통해 한국 알루미늄 산업의 전체 파이를 키운 효과를 창출해냈다. 결과적으로 성과가 나와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에서 모든 알루미늄캔이 하나도 매립되지 않고 재활용될 수 있다면 매우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 알루미늄 산업이 더욱 지속가능성을 보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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