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내수 강관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실적 회복"

"세아제강, 내수 강관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실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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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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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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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이 지난 9월부터 내수 강관 가격을 본격적으로 인상해 4분기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3분기 세아제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7.8% 하락한 4469억원, 27.3% 감소한 49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하나증권 추정치 558억원을 하회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수부진과 9월 포항공장 태풍 침수 피해 영향으로 전체 강관 판매량이 19.2만톤에 그쳤다”며 “수출 마진율은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가격 강세와 원달러 환율 상스으으로 2분기대비 1% 상승한 23를 기록했으나,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내수 마진은 BEP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의 부진한 실적은 4분기에 충분히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9월부터 내수 강관 가격을 본격적으로 인상했기 때문에 4분기 내수 강관 마진율을 5%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수요 호조로 4분기 수출 마진율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포항공장 태풍 침수 피해로 부진했던 판매량 만회를 위해 4분기 가동률을 상승시켰기 때문에 전체 강관 판매량은 23.1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한 세아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3분기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 연구원은 “2023년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가 하락, 그에 따른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수요 감소에 의한 세아제강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최근 2~3개월간 주가가 조정 받았다”며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와는 별개로 북미지역의 시추 활동 증가와 에너지용 강관, 특히 유정관(OCTG)에 대한 수입 규제(주요 국가에 대한 대규모 반덤핑 관세 부과)로 내년에도 미국의 에너지용강관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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