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 3분기 철강價 상승에 매출 증가 

하이스틸, 3분기 철강價 상승에 매출 증가 

  • 철강
  • 승인 2022.1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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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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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지역 다각화로 매출 확대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28억원 기록 

강관 제조업체 하이스틸(대표 엄정근)이 철강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와 해외 수출 지역 다각화로 매출 확보에 성공했다.

하이스틸의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2,352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80억2,200만원 보다 4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8.1% 줄었다.

하이스틸은 3분기 글로벌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생산량 감산과 더불어 철광석 및 원료탄 상승으로 인해 내수시장 가격 상승이 지속되었으며 수출도 철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이스틸은 국내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해외시장 개척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하이스틸은 미국 시장을 대체할 시장으로 중동 및 호주를 비롯해 일본 등 비미주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에 ‘HISTEEL PIPE&TUBE INC’. 법인설립과 독일에 ‘HISTEEL CO., LTD. - EMEA Branch Offic’e의 지사 설립으로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하이스틸 당진공장 전경
하이스틸 당진공장 전경

아울러 하이스틸은 올해 연이은 국내외 강관 계약을 따냈다. 지난 4월초 한국가스공사와의 천연가스용 강관공급 체결에 이어 GSP 프로젝트, 캐나다 샌드오일 프로젝트 수주까지 연이어 강관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CPP-CPPB-BIGGAS Joint Venture와 'GSP7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제품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22억1,313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5.4%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어 하이스틸은 캐나다 CNRL(Canadian Natural Resources)과 '알비안&호라이즌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제품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알비안 프로젝트는 CNRL과 글로벌 정유업체 셰브론, 셸 캐나다법인이 각각 70%, 20%, 10%의 지분을 보유한 오일샌드 개발사업으로, 일평균 생산량은 34만 배럴 수준이다. 계약금액은 329억1,715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4.6%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4월 2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이에 따라 하이스틸이 4월에만 수주한 강관 공급 계약은 690억원 이상이다. 이러한 수주 배경에는 하이스틸의 품질경쟁력 강화에 있다. 특화 설비인 냉간확관기(Cold Expander)를 통해 제품 품질 향상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Cold Expander 설비는 지난 2009년 충남 당진공장에 증설한 해외 설비로 타사와 차별화된 생산으로 양질의 제품을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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