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강관세미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보 필요"

(제17회 강관세미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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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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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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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필리모노브 라이스트 에너지 부사장, ‘강관시장 및 글로벌 수요산업 분석’ 발표

로만 필리모노브 라이스트 에너지 부사장은 제17회 강관세미나에서 ‘강관시장 및 글로벌 수요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로만 필리모노브 부사장은 미국의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및 CCUS 기술 등 수요산업에 대한 시장 분석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트렌드는 전 세계적 과제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시장에 참여하는 플레이어가 각자의 강점을 잘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풍력, 수소 등 신성장 산업에서 제 역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물가 상승과 관련해 모든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석유, 가스산업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만 부사장은 “미국의 석유 가스 공급 업체의 생산 비용도 올라가면서 결국에는 전체적인 석유 가스 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국의 강관 수입이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퍼미안분지의 석유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미국 강관 시장은 무계목강관과 용접강관 시장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최근 열간압연강판(HR) 가격 상승에 무계목강관의 수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한국의 강관 기업들의 현지 생산 공장 증설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만 필리모노브 라이스트 에너지 부사장
로만 필리모노브 라이스트 에너지 부사장

이어 그는 LNG시장에 대해 “러시아 천연가스는 올해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 2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이 60% 감소했으며 EU의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공급 불안이 카타르 LNG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의 경우 액화 및 저장하고 운반하는 것은 그리 녹록한 과정은 아니다. 천연가스의 액화점은 1기압에서 영하 162도인데 이 기압과 온도 때문에 LNG를 저장하고 운송하는 것이 까다로워진다. 탄소강 강재를 사용하는 원유나 가스와 달리 LNG 파이프라인에는 스테인리스(STS)강관을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STS는 저온에서 취성을 띄는 탄소강과 달리 극심하게 낮은 영하 196도에서도 충격에 버티는 소재다.

이어 로만 필리모노브 부사장은 “유럽의 철강산업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다른 대체 공급원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 10년 유럽 철강산업은 러시아의 철광석과 슬래브를 주로 공급받아 왔는데 최근 러시아의 수출 제재로 인해 원자재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유럽 기업들은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는데 브라질에서부터 수입을 늘려가고 있다”며 “그렇치만 물류의 어려움으로 인해 유럽의 철강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유럽의 파이프라인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이라며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파이프라인의 수요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만 부사장은 “여러 가지 환경에 대한 문제는 많아지겠지만 이와 동시에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신재생에너지의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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