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자원화 산업이 체계화된다

한국 재자원화 산업이 체계화된다

  • 비철금속
  • 승인 2022.11.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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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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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KOMIR 등 관계 부처, 기관들 모여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 창설
재자원화 관련 유관기관 7곳,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업무 협약
포럼 등 통해 정부-산업계 교류 활성화 및 체계적 지원 방안 마련될 듯
국회, 재자원화 산업 중요성 인식..'정책적·법률적 지원 약속'

국내 비철금속 재자원화 산업이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 11월18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사장 황규연),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이제중),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회장 박현철) 등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들이 모여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해당 행사는 포럼 창립 행사 및 'K-재자원화얼라이언스' 업무 협약식 및 금속 재자원화 세미나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철규·송기헌·이동주 국회의원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직접 축사에 나서며 국내 재자원화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 

해당 포럼에는 영풍, 노벨리스 등 국내 유수의 금속 제조사 관계자들도 참가해 재자원화 산업의 체계화에 대한 산업계의 기대감도 함께 반영됐다. 국내 주요 금속 기업들은 환경·경제성 등을 고려해 금속 스크랩 등을 원료로 사용하며 낭비되는 자원이 없는 생산 활동을 적극 이어가고 있다.

인사말에 나선 황규연 KOMIR 사장. 황사장은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을 통해 앞으로 국내 재자원화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재자원화 산업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냈다.
인사말에 나선 황규연 KOMIR 사장. 황사장은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을 통해 앞으로 국내 재자원화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재자원화 산업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냈다.

 

황규연 KOMIR 사장은 '코로나19로부터 경제 회복 중 러시아 전쟁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수급 불안 상황이 심각해진다'라며 "세계 각국이 총성없는 자원 확보 전쟁을 벌이며 우리 정부도 공급망 강화를 위해 확보-비축-재자원화로 이어지는 3대 공급망 안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현재 공급망 불안정 상황을 타개할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버려진 자원을 재자원으로 순환하는 재자원화 산업은 핵심 산업으로 자원안보 및 탄소 중립에 있어 재자원화 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황 사장은 "재자원화 산업은 금속 정제련 기술과 유사한 측면에 있어 광업과 재자원화 산업이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크다"라며 국내 재자원화 산업의 발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에 출범한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가 재자원화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유관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면 재자원화 산업의 성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 송기헌 의원 및 이동주 의원이 축사를 건냈다. 세 의원 모두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자원화 산업을 꼽았다. 공급망 측면뿐 아니라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재자원화 산업을 꼽았다. 

축사에 나선 국회의원들. 좌측부터 이성규 의원, 송기헌 의원, 이동주 의원
축사에 나선 국회의원들. 좌측부터 이성규 의원, 송기헌 의원, 이동주 의원

 

송기헌 의원은 "핵심광물을 재자원화하는데 있어 기존 법과 충돌하는 부분은 앞으로 국회가 함께 고민하고 재자원화 산업이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재자원화 산업에 정책적·법률적 지원도 함께 할 것이라 약속했다.

핵심광물재자원화 포럼 창립 총회는 박현철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 회장이 나섰다. 총회에 상정된 창립과 임원진 구성에 관한 안건 등 총 2건의 안건이 통과되며 포럼 창립 총회가 마무리 됐다.

이어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K-재자원화얼라이언스' 업무 협약식이 있었다. 업무 협약식에는 KOMIR,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등 총 7곳의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한국비철금속협회는 정승희 부회장이 업무 협약을 맺었고, 이승훈 본부장이 재자원화포럼의 자문위원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업무 협약식에 참가한 7곳의 기관 대표자들이 협약을 맺었다.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업무 협약식에 참가한 7곳의 기관 대표자들이 협약을 맺었다.

 

이어 재자원화에 관한 세미나도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KOMIR,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성일하이텍, 한내포티, 토리컴 등 관계 부처와 연구원, 금속 재자원화 기업들이 발표에 나서 국내 재자원화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 창립 임원진 및 자문위원들의 단체 사진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 창립 임원진 및 자문위원들의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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