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기준금리 추가 인상…3.0%→3.25%

韓銀 기준금리 추가 인상…3.0%→3.25%

  • 일반경제
  • 승인 2022.1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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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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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차례 인상 단행…10월 비해 인상폭은 줄어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일곱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지난 10월에 비해 금리 인상폭은 줄었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현 3.0%인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금리 인상은 총 일곱 차례 진행됐고, 금통위 개최 기준으로는 지난 2월을 제외하고 4월 금통위부터 여섯 차례 연속 인상 수순을 밟았다.  

이번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도 0.25%p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100명 중 99명의 채권전문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또 100명 중 70명이 0.25%p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응답자중 29명은 0.50%p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금리 결정 이후 내년 금리인상 추이도 주목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 이날 금통위 이후 내년부터 금리인상 속도와 기조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인플레이션 둔화 여부에 따라 긴축 속도가 조정되고 경제성장 둔화와 대출 이자 부담 등 금융안정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지난 8월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대폭 내렸다. 기존 전망치 2.1%보다 0.4%포인트 낮다. 내년 1%대 성장이 현실화되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역성장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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