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초 웨어 파트 등록... 강원 영서&영동·경기 동북부·충북에 하독스 공급
2023년 상반기부터 채버킷 생산·판매 비중 확대...하독스 환봉 추가 구매 예정
2024년에는 지역 수요 감안해 레이저 절단 라인 신설 계획

　강원도 평창 소재 어태치먼트 기업 및 특수강판 가공사 ‘21세기적재함연구소(대표 안영준)’가 사브(SSAB) 코리아와 하독스 웨어 파트(Hardox WEAR PART)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역 특수강판 수요를 고려해 2024년까지 생산·가공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3월, 21세기적재함연구소는 국내 다섯 번째로 글로벌 특수강 제조사인 사브의 웨어 파트로 등록(계약)됐다. 사브는 2022년 기준 세계 100여 국가, 600곳 이상에서 하독스 전문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하독스 웨어 파트는 사브로부터 가공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독스의 내마모 부품과 하독스에 대한 본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업체를 말한다. 
　
　또한 하독스 웨어 파트 인증 업체는 단지 물량 확보 차원이 아닌, 하독스 전문 가공센터로서 사브와 긴밀한 상호 협조하에 하독스 제품의 절단/절곡/기계 가공 및 용접 등의 높은 품질의 공정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 인증 업체는 내마모강재 부품, 반제품, 완제품 생산 시 고부가가치를 부여하고 다양한 고객사에 고객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지엠아이와 동진엠아이, 신원중공업, 하나테크 등이 웨어 파트로 등록되어 있다. 21세기적재함연구소는 강원도 지역 최초로 웨어 파트로 인정받아 강원도 영동/영서와 경기 동북부, 충북 지역 내 하독스 제품 공급과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21세기적재함연구소는 이번 하독스 웨어 파트 파트너십을 통해 사브 코리아로부터 하독스 정품에 대한 강재 검사성적서(Mill sheet)를 발행 받고, 하독스 가품에 대한 신고 차원의 식별 여부 및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및 시행하고 있다.
　 
　특히 21세기적재함연구소는 기존 AP Plates 구매 고객들과는 달리, 하독스 수요가들의 높은 품질의 용접 및 절단, 절곡 수준을 감안해 초기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웨어 파트 초기 사업 모멘텀을 구축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점진적인 사업 계획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21세기적재함연구소는 평창 공장 내 설비로 절단기 1개 라인, 절곡기 1개 라인, 밴드쏘 1개 라인, 용접기 3개, 범용기계 계공기 1개 라인 등을 운용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 계획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레이저 절단 라인(8미터)을 신설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1세기적재함연구소는 2023년 상반기부터 기존 채버킷 생산과 판매 비율을 50%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다양한 사이즈의 하독스 환봉(Hardox Round Bar)을 추가 구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1세기적재함연구소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25/30mm의 하독스 400 환봉 총 200본을 구매 검토 중으로, 이를 통해 버킷 내마모 수명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신규 플라즈마 절단 라인을 설치하여 기존 고객들과는 별도로 석산 및 시멘트 제조 및 관련 업체들에 하독스 파트 비즈니스를 강화하여 진행할 예정으로 강원도 유일한 웨어 파트사로의 강점을 살려 2024년에 연간 250톤 규모의 하독스 비즈니스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브 코리아 김재현 부장은 “21세기적재함연구소는 트럭 적재함과 덤프 적재함, 버킷 등의 하독스 부품 가공, 제작 및 보수에 있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사브 코리아는 적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끈끈한 파트너로서 21세기적재함연구소 사업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공식적인 하독스 웨어 파트로서 유기적인 협업을 전개해 나아가면서 고객의 선택에 따른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