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사우디 가설재 공장 연내 착공

한국테크놀로지, 사우디 가설재 공장 연내 착공

  • 철강
  • 승인 2022.1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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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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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주택협력 세미나 참석…사우디 장관 등과 협력 논의

한국테크놀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전에 나섰다. 최근 건설 자재 전문 기업 서보산업과 손잡은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르면 연내 네옴시티 인근 지역에 건설 가설재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내한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네옴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주택협력 공동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주관해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주택 및 스마트 시티 협력 강화와 함께 건설 및 모듈러, IT 기업들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테크놀로지와 서보산업은 사우디에 들어설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에 필요한 건설 가설재 공급 계획과 전략을 공유했다.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과도 미팅을 가졌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서보산업과 사우디 현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공동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네옴시티에 활용될 건설 가설재 생산 공장 설립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 위함이다. 서보산업은 올해 8월 사우디에 건설 가설재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답사를 마쳤으며 사우디 협력업체도 2번 이상 방한해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건설 가설재 공장은 사우디 네옴시티와 가까운 남서부 '아세르(Aseer)'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공장 부지 1만600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설립 주체는 사우디 국영기업과 공동으로 설립할 합작법인이다. 법인 설립과 공장 착공은 이르면 연내 추진될 전망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수주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다.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40조원)에 달한다.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첨단 미래 신도시를 짓는다.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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