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날-3억불탑) 삼강엠앤티, 해상풍력 발전 구조물 사업 확대

(무역의날-3억불탑) 삼강엠앤티, 해상풍력 발전 구조물 사업 확대

  • 철강
  • 승인 2022.12.05 13:48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중립 사회 지향하는 그린뉴딜 정책 발맞춰

삼강엠앤티(대표 이승철)는 제59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3억불탑을 수상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삼강엠앤티는 수출 실적 3억달러를 넘어섰다. 삼강엠앤티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매출액은 2,653억원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3,687억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4,515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2019년 172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2020년 196억원을 거쳐 2021년에는 3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회사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삼강엠앤티는 탄소중립 사회를 지향하는 그린뉴딜 정책에도 발을 맞추고 있다.

2019년에는 덴마크 최대 전력회사이자 세계 1위 해상풍력 발전사인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을 공급하는 1100억원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덴마크 BLADT, 벨기에 Jan De Nul 등과 1,700억원대 계약을 맺었다. 2020년에도 해외 기업들과 2,260억원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재킷 21기를 벨기에와 대만에 인도했고 지난해에는 7,415억원대 계약도 따냈다.

삼강엠앤티 이승철 대표
삼강엠앤티 이승철 대표

이에 삼강엠앤티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노하우를 통해 세계 해상풍력 플랜트 부문에서 지속적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강엠앤티는 수출 실적을 늘리고 있다.

하부구조물은 두께 10㎝ 이상의 두꺼운 철판(후판)을 용접해 제작한다. 거센 파도를 견디며 해상 풍력 발전기 상부구조물인 터빈과 타워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핵심 설비다. 삼강엠앤티는 경남 고성에 있는 공장에서 2024년 말까지 총 52개 10만톤 규모 하부구조물을 제작한다.

삼강엠앤티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강자가 된 이유는 ▲오랜 해양플랜트 설비 제작 경험과 숙련된 인력보유 ▲약 30만평에 달하는 수심 10m 이상의 접안부두를 가진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삼강엠앤티는 고성 양촌·용정 지구에 7,350억 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용 구조물 전문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2천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2024년 말 고성 조선해양산업 특구 양촌․용정지구에 들어설 공장의 규모는 166만㎡로 관련 분야 세계 최대 규모다. 총 투자액은 5,300억 원이다. 지난해 경상남도․고성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건설 계획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