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전망 세미나) 경강선재, 신규 시장 위한 고품질화 절실

(철강금속 전망 세미나) 경강선재, 신규 시장 위한 고품질화 절실

  • 철강
  • 승인 2022.12.06 22:20
  • 댓글 0
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제강 윤용식 상무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불투명한 중장기 유가 전망 등 제반 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고품질 경강선재 제품 개발의 필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고려제강 윤용식 상무는 6일 본지가 주최한 '전문가가 내다본 2023년 철강금속산업은?' 세미나에서 경강선재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내연기관용 스프링 와이어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품의 고강도화 및 대체품 개발 등 신규 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 2020~2050년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러-우 전쟁 장기화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으로 전년 예상 대비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올해 북미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나 중국은 최근 봉쇄 조치 강화로 다소 더딘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 유럽을 포함한 그 외 지역에서는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세계 유가 및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에 따라 선재 시장 소요량도 크게 움직일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신규 시추 증가 추세에 따라 해상용 와이어로프 등 경강선재 제품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수년간 미국, OPEC,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른 원유 생산량 조절로 중장기 유가 전망은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풍력발전 등 신규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고품질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이 각별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건설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침체 후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국에서 대규모 SOC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경강선재 제품의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 도로, 철도, 항만 등 경강선재 제품이 사용될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항만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도 전 세계 물동량은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향후 중국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 방어를 위한 고강도·고품질·고부가 제품 개발에 대한 역량 집중도 강조되고 있다.

▲ 고려제강 윤용식 상무
▲ 고려제강 윤용식 상무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