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내년 업황 개선"

"포스코홀딩스, 내년 업황 개선"

  • 철강
  • 승인 2022.12.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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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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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국 철강 공급과잉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5664억원으로 예상되며 당사 추청치는 컨센서스 대비 낮다”고 진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19조8213억원, 영업이익은 5664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전분기 대비 3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적 감소는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철강재 가격 하락과 냉천 범람 피해 여파로 일시적인 철강 판매량 감소 및 일회성 복구비용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주요 자회사의 예상 실적 둔화도 악재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포항제철소의 생산라인들이 정상화되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 판매량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9월부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되는 것도 호재로 꼽았다. 내년 하반기 중국 부동산향 철강 수요도 늘어나면 실적 개선이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다.

내년 리튬공장이 완공되는 점도 주목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양 리튬공장이 내년 10월에 완공 예정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공장도 오는 2024년과 2025년 각각 순차적으로 완공돼 철강 업황과 무관하게 이익 창출을 다각화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당분간 주가는 철강 수요 개선 기대감과 실제 업황 사이에서 등락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튬공장 완공 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철강업종 주가지수 대비 15%포인트 초과 상승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리튬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은 업종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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