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중기경기전망지수 77.7, 5개월 만에 80p 밑돌아

2023년 1월 중기경기전망지수 77.7, 5개월 만에 80p 밑돌아

  • 뿌리산업
  • 승인 2022.12.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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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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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우려 확산에 3개월 연속 하락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7로 전월 대비 4.0p 하락했다.

지난 8월(78.5) 이후 5개월 만에 80p 아래로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전월(△0.6p) 대비 하락폭(△4.0p)이 확대되는 등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와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79.6으로 전월 대비 2.9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6.7로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건설업(74.2)은 전월 대비 4.4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7.2)은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음료(12.2p↑), 의료용물질및의약품(4.3p↑) 등 8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제품(12.4p↓), 의료,정밀,광학기기및시계(9.9p↓) 등13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화학물질및화학제품은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건설업(78.6→74.2)이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으로 4.4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1.8→77.2)도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중 부동산업및임대업(0.7p↑)만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7.7p↓)과 숙박및음식점업(15.8p↓)을 중심으로 9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수출(80.4→83.9) 전망을 제외한 내수(82.0→77.1), 영업이익(78.4→75.7), 자금사정(78.8→76.2) 전망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3.2→93.6) 전망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23년 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전망과 역계열인 재고 전망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은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12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9.4%), 원자재 가격 상승(43.0%), 업체 간 과당경쟁(32.1%), 고금리(30.5%)가 뒤를 이었다.

업체 간 과당경쟁(36.5→32.1), 환율 불안정(20.6→17.2), 원자재 구득난(8.5→6.9)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내수부진(57.7→60.2), 고금리(28.0→30.5) 응답 비중은 경기 둔화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2022년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5%로, 전월 대비 0.4%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0.1%p 상승한 69.2%, 중기업은 전월 대비 0.6%p 상승한 75.6%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5%p 상승한 71.6%,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75.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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