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인터뷰) ㈜아우라테크 김명세 대표 “금속 적층가공부품 에너지·방산 분야 집중 할 것”

(신년특집-인터뷰) ㈜아우라테크 김명세 대표 “금속 적층가공부품 에너지·방산 분야 집중 할 것”

  • 뿌리산업
  • 승인 2023.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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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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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 소재, 적층가공, 후처리까지 원스톱 공정으로 처리”

아우라테크 김명세 대표이사. (사진=아우라테크)
아우라테크 김명세 대표이사. (사진=아우라테크)

Q. 국내에서 금속 3D프린팅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어떻게 사업을 시작했나?

A.지난 2018년 설립 이후 열처리와, 보수용접, 표면처리 등 적층가공 후공정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2020년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의 뿌리기술 전문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2021년 말 경북 경산시에 협력사인 코힙스테크와 분말소재->적층가공->후공정을 수직 계열화 하여 본격적으로 금속 적층가공부품 사업을 추진 중이다.

Q. 금속프린팅 중 어떤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가?

A. 당사에서는 방산 부품과 가스터빈 등에 사용하는 초내열합금 기반 적층가공부품을 주로 생산 중이다. 활용하는 장비는 미(美) GE사에서 인수한 스웨덴 Arcam AB사의 전자빔 기반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와 레이저 기반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이다.

Q. 금속 소재 중 어떤 소재를 활용하고 있나?

A. 활용하는 소재는 니켈 기(基) 초내열합금, 타이타늄, 코발트 등 합금 분말을 주로 사용한다.

Q. 코힙스테크와 협력사업을 추진 중인데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A. 제작 부품을 수주하면 코힙스테크에서 생산한 금속 분말을 활용해 당사에서 금속 3D프린터를 활용해 제작한다. 플레이트 등에 붙어 있기 때문에 진공열처리 등을 실시한 후 절단한다. 이후 코힙스테크에서 HIP 처리를 실시하고, 당사에서 적층 가공품 표면처리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는 기계가공을 실시, 측정한 후 최종 납품한다.

경산시에는 당사와 코힙스테크가 공동으로 구축한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 생산부터 적층가공, 후처리까지 일관생산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원스톱 공정을 구축하여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균일한 품질관리까지 가능하다.

Q. 전자빔 기반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의 특징은 무엇인가?

A. 레이저 방식 대비 정밀도는 부족하나, 출력 속도가 빠르고 내부 응력이 적고 물성이 우수한 편이다.

Q. 열간등방성형은 일반적 성형방식과 대비하여 어떤 특징이 있는가?

A. 열간등방성형(HIP 처리)은 고온 상태에서 가스와 압력을 이용한 성형방법이며, 100~200MPa의 압력 조건에서 아르곤 등 불활성가스를 활용해 성형한다. 국내 금속프린팅 부품 제조업체들은 요구되는 부품의 경우 열간등방성형을 하고 있으며, 적층가공 외에 주조 및 단조품 제작에도 사용 중이다.

열간등방성형은 금속 적층가공품 사이의 기공 및 결함을 없애는 성형이 가능하며, 제품 밀도 상승으로 강도 및 경도가 상향되는 효과가 있다. 금속프린팅 만으로는 밀도가 낮은 편인데 내구성능을 요구하는 부품의 경우 밀도를 99% 이상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적층가공부품 제조업체들은 반드시 열간등방성형을 실시한다.

Q. 국내에서 금속프린팅 부품 수요가 많지 않은데 주 수요처는 어떤 곳인가?

A. 당사는 방산부품과 발전부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대 수요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이다.

Q. 향후 사업계획은 어떤 것인가?

A. 이제껏 해온 방향 그대로 초내열 합금, 타이타늄 합금 등 특수한 소재를 중점으로 하여 고온 및 극저온극한환경에서의 부품 제작을 주로 할 것이다. 중소기업으로서 도전하기 어려운 곳에 쉬지 않고 도전하고 이를 통해 소형원전/발사체 엔진/가스터빈 고온 부품 등 어렵지만 ‘암묵지’를 얻는 것이 많은 업체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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