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윤광희 수석부장, 2023년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대우조선해양 윤광희 수석부장, 2023년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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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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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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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온 고망간강 신소재 및 저장용기 등에 적용 가능한 용접 관련 기술 개발 공로 인정받아

대우조선해양 윤광희 수석부장.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우조선해양 윤광희 수석부장.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우조선해양 윤광희 수석부장이 LNG선박용 고망간강 신소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용접 관련 기술 개발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1월 수상자로 대우조선해양 윤광희 수석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윤광희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은 액화천연가스선박용 고망간강(함유 금속 원소 가운데 망간이 11~14% 함유된 합금강) 신소재 및 저장용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용접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선박에 세계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국내 조선업의 기술 차별화 및 관련 업계와의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광희 수석부장은 용접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용접 엔지니어다. 수공 기간 동안 용접시공기준서 개발, 자동 용접장치 개발, 신소재 용접기술 개발을 통해 용접기술 표준화, 용접자동화율 향상, 용접품질 향상 등 용접업계 발전 및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였다.

극저온 고망간강은 일본에서 1970~80년대 개발을 시도하였으나 상용화에 실패한 소재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액화천연가스 시대 도래를 대비하여 극저온 고망간강과 용접재료의 공동 개발을 2010년에 시작하였으며, 그동안 실선박 적용까지 무수한 난관을 극복하여 상용화까지 성공시켰다. 극저온 고망간강을 이용한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용 저장탱크는 기술의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아 ‘2022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과 ‘2022년 아이알(IR)52 장영실상’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윤광희 수석부장은 극저온 고망간강에 대한 레이저 용접기술 개발, 용접부 자동 검사 기술 개발, 배관재 국제표준 규격 등재 등 극저온 고망간강 확대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용접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여 국내 생산 고망간강 사용, 국내 중소기업에서 액화천연가스 저장용기 제작, 고망간강 저장용기 탑재 선박의 수출로 이어지는 국내 조선산업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윤광희 수석부장은 액화천연가스 이후 도래할 수소 시대를 대비하여 액화수소용 저장용기에 극저온 고망간강을 적용하기 위한 용접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영하 253℃의 액화수소 저장용기에 사용되는 소재는 영하 163℃의 액화천연가스에 비해 더 높은 성능과 더 까다로운 품질이 요구된다. 극저온 고망간강은 기존 액화수소용 소재인 STS 대비 높은 강도와 높은 용접생산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액화수소 저장 용기 시장의 절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광희 수석부장은 “국내 생산 소재 사용, 국내 중소기업에서 액화천연가스 저장용기 제작 및 선박 탑재와 수출로 이어지는 국내 산업 선순환을 통해 앞으로도 조선업계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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