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 건설 시장 전년 대비 4.0% 성장 예상

2023년 세계 건설 시장 전년 대비 4.0% 성장 예상

  • 철강
  • 승인 2023.01.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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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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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4조달러 전망... 경기침체에도 해외건설 수주는  증가 전망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건설 시장은 전년 대비 4.0% 성장한 약 1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3년 해외 건설 수주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IHS Markit의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2023년은 미국, 유럽(EU) 등을 중심으로 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장기화 국면으로 진입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중국발 코로나 19 재유행 가능성, 금리 인상 지속과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위축 등 2023년 세계 경제의 하방 요인도 다수다. 

그러나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달리 이번 경기 침체가 단기간에 종료될 경우 경기 회복에 따른 세계 건설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역별로는 중동 시장이 14.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7,400억달러에 이르고,아시아 시장도 7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는 총사업비 5천억달러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및 카타르 등 MENA 지역 국가의 발주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2040년까지 4.5조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인도를 비롯해 교통 인프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등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2023년 해외건설 시장 여건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세계 경기 침체의 파급력과 지속 여부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완화, 통화정책 기조 전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료 등이 동반될 경우 세계 경제 회복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는 재정 여력이 확대된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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