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3] 포스코 이노빌트, 친환경 강건재로 건설산업 ESG 앞장

[특집3] 포스코 이노빌트, 친환경 강건재로 건설산업 ESG 앞장

  • 철강
  • 승인 2023.01.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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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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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eam부터 강관철근망 등 건자재 시장 공략

미래도시의 친환경 건축공법, 스틸 모듈러

건설산업에 ESG와 친환경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에 앞장

포스코는 앞서 친환경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2019년), 친환경차용 강재 브랜드 ‘이 오토포스’(2020년),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브랜드 ‘그린어블’(2021년) 등 3대 친환경제품 브랜드를 론칭해 선보였다. 이는 Greenate steel 제품 중 Handprint 향상형에 해당된다. 포스코는 친환경 수요산업별 제품 브랜드를 활용하여 친환경 시장 선점 및 수요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 S-Beam부터 강관철근망 등 건자재 시장 공략

포스코 이노빌트(INNOVILT) 인증제품 ‘S-Beam’(하이브리드 합성보)이 마곡 MICE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마곡 MICE는 롯데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 특별계획구역 총 3개 블록에 조성하는 서울 최대 규모 복합단지로 연면적 82만㎡로 코엑스 2배, 상암

월드컵경기장 9배 크기에 달하는 규모다. 마곡 MICE는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며 S-Beam은 약 2,000톤이 적용된다. S-Beam은 포스코와 롯데건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이지파트너 브랜드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칭하는 ‘S’와 건축 자재명 ‘Beam’의 합성어이며 공식 명칭은 ‘High Performance Steel Beam’ 이다.

같은 하중을 견디는 기존 H형강 대비 강재 사용량을 30% 가까이 줄여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어 포스코가 개발한 SP-CIP강관 철근망은 일반 철근 보다 50% 이상 가벼워 현장 작업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SP-CIP 강관철근망은 지반 공사용 자재로, 철근망에 주로 쓰이는 철근 자재를 STG800 스틸 강관으로 대체해 제작한 혁신제품이다.

특히, STG800 강관은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고강도 강재 PosH690가 쓰여 일반 철근에 비해 2배 높은 강도를 지녔다. 이에 SP-CIP 강관철근망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이 제품에 주로 쓰인 STG800 강관은 일반 철근과 동일한 강도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단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m 당 가격을 철근 대비 5~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철근보다 50% 이상 가벼워 현장 작업자들의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게다가 SP-CIP 강관철근망은 일반 철근망과 달리 용접 가공이 가능해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선 제작을 통한 공급 체계까지 갖춰 공장에서 완성한 후 현장 에 설치만 하면 되는 편리함까지 갖췄다.

포스코A&C가 준공한 국내 최고층 모듈러, ‘광양 기가타운(포스코 직원 생활관)’

▲ 미래도시의 친환경 건축공법, 스틸 모듈러

스틸 모듈러는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 OSC(Off Site Construction) 공법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A&C는 국내 첫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뮤토(2012년 18가구)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152가구) 등을 지었다. 2021년에는 광양에 국내 최고층모듈러 주거건물인 포스코 기가타운을 준공했다.

국내최고층(12층) 모듈러인 포스코 기가타운에 투입된 건축자재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스틸모듈러 공법이 RC공법보다 26.47%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건축자재 생산단계만 고려한 것으로 건물 사용 후 폐기 및 재활용 단계까지 고려하면 스틸모듈러의 탄소저 감 효과는 더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 건설산업에 ESG와 친환경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에 앞장

최근 포스코건설 내에, 강구조·모듈러 전담조직을 신설, 미래 건축산업에서의 친환경공법 채택을 위한 첫 발걸음도 내디뎠다. 천연골재 등 천연자원 채취와 건축폐기물을 줄이고, 장수명과 보다 안전한 건설현장, 공기단축 구현과 건설업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공법으로, ESG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한국안전학회와 포스코간 협업을 통해 사회 재난(감염병·교통사고·시설붕괴·화재), 안전사고(농어업 사고), 자연재난(풍수해가뭄·폭염한파·지진)등 각종 재난재해에 대 응 가능한 강건재 건설솔루션의 인증과 추가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건설산업내에서 철의 역할과 그 친환경성을 적극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를 지속 추구하고 있다. 철강 기반의 강건재 및 그 솔루션들이 안전, 공기단축, 인력난 등 건설업계의 현안 해결뿐 아니라 콘크리트 생산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 자재 및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건설 자재와 공법임을 적극 알리고 있다.

건설전문가뿐 아니라 재건축조합, 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건설자재 전시회인 코리아빌드를 비롯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스마트건설 EXPO, 방위산업전 등의 전시회에서 중공철근, 강합성구조, 스틸모듈러 등의 실물 전시를 통해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EBS의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 방송을 통해 강건재의 친환경성에 대한 이해와 이노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포스코와 EBS는 지난 2021년 10월 ‘ESG경영실천 및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BS와 함께 전국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 이동형 교육체험관 제작에 스틸 모듈러, 모듈러, 고내식 포스맥(PosMAC) 내외장재 등 이노빌트 제품을 적용해 강건재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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