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철강업계, 수출·투자 애로사항 점검 회의 개최

산업부·철강업계, 수출·투자 애로사항 점검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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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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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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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한 정부 지원 요청...정부 철강업계 기술·금융 지원키로
장영진 차관 “철강업계&정부, 지난해 태풍 피해와 화물연대 운송 거부에 원팀 대응 경험”
산업부 “저탄소 설비, 고부가 강재 생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시장 발굴 당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철강협회와 주요 철강업체들을 초청하여 수출·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철강업계가 최근 가장 큰 수출 도전과제로 꼽고 있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해 금융 지원과 기술개발 지원, 상시 소통 채널 구축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과 오충종 철강세라믹과장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과 포스코 김영중 부사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최삼영 부사장,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 넥스틸 홍성만 사장 등 철강 업계 관계자들과 ‘제2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부가 1차 회의 대상인 디스플레이 업계에 이어 철강 업계의 2023년 철강 수출·투자 전망과 기업별 애로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 경기 둔화로 철강 수요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EU의 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의 본격화로 수출여건이 더욱 녹록지 않다며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해 철강기업의 수출 및 투자 노력에 대한 마중물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약 2천억원 규모 탄소저감 기술개발 예비 타당성 조사(‘23~‘30) 및 인력양성 사업 △‘23년 3.6조원 금융지원 △CBAM 등 무역장벽 적극 대응 △정부-철강업계 상시 소통 채널 구축 등을 추진 및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철강업계 참여자들은 산업부에 EU CBAM 도입과 미국 등의 철강재 수출 쿼터, 각국의 수입 규제 등 무역장벽이 철강재 수출·투자의 주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영진 1차관은 “EU CBAM 등 무역장벽에 대한 통상 대응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통상환경 변화에도 우리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참석 기업들의 투자 및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서 정부와 업계 간 상시적으로 소통하여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장영진 차관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산업의 기반인 철강의 역할이 중요하며, 특히 글로벌 탄소 규제가 본격화되는 올해의 대응이 미래 철강산업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라며 “저탄소 설비, 고부가 강재 생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시장 발굴이 관건이 될 수 있으므로 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수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장 차관은 “지난해 태풍 피해, 화물연대 운송 거부 등 위기 상황에 정부와 철강업계가 원팀(One Team)으로 대응한 경험이 있는바 올해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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