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Al가격] 긴축 기조 우려에 비철 시장 전반 약세

[일일Al가격] 긴축 기조 우려에 비철 시장 전반 약세

  • 비철금속
  • 승인 2023.02.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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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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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2,300弗대에서 머물러
씨티銀, 연준 0.25%p씩 세 번 올릴 것
中 석탄 가격 하락.. 수요 둔화와 알루미늄 공급 증가 의미
나스닥·비트코인 등 강세 전환.. 비철시장에도 영향?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367달러, 3개월물은 톤당 2,393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미국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에 대한 우려를 키운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알루미늄 가격은 현물 기준 장중 톤당 2,300달러 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장중 톤당 2,385.5달러까지 오른 후 가격이 밀리며 톤당 2,355달러에서 마감했다. 전일보다 1.5% 남짓 종가가 하락했다.

최근 알루미늄 가격 하방 압력에 영향을 주는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550톤 소폭 증가했다. 알루미늄 재고량은 15일 기준 60만2,150톤이다.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씨티은행은 연준이 앞으로 기준 금리를 0.25%p씩 3번 올릴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긴축 전망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금속 수요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JP 모건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비철금속 시장을 떠난 투기적 성격의 자금이 23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 석탄 가격 하락도 알루미늄 공급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석탄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중국 수요 둔화와 동시에 알루미늄 공급 증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반면, 증시 및 타 위험자산들은 강세로 전환했다. 연준의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경제가 견고할 것이란 관점을 투영하고 있다. 나스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 전환했고, 비트코인 최근 3천 달러 하락폭을 단번에 상쇄하며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비철시장도 이러한 시장의 영향을 받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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