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탄소중립 등 대내외 환경 변화 대응 전력"

철강산업, "탄소중립 등 대내외 환경 변화 대응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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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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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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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協, 定總서 위기 극복 衆智 모아… 회원사 대표 참석 사업 계획 확정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상 환경 변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등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강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2월 22일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는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2023년 정기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3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정우 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사장, 문종인 한국철강 사장 등 회원사 대표 16명과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2022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안) 등 3건의 심의가 있었다.

 

 

최정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철강업계는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GSSA(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 등 신통상 질서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 둔화로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하여 탄소중립 및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수요 창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업계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철강협회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사업 목표로 정했다. 핵심과제로는 △통상환경 개선 및 수출 확대 활로 모색 △탄소중립 및 환경규제 선제적 대응 △정책 및 제도 개선을 통한 내수 시장 안정화 △신수요 창출 및 철강 이미지 제고 등으로 잡았다. 

통상 환경 개선 및 수출 확대 활로 모색과 관련해서는 CBAM 민관 협의체 운영 및 유럽(EU) 등 주요국 아웃리치 활동, GASSA(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 대응, 미국 특별시장상황(PMS) 적용 가이드라인 수립 대응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품목별 협의체를 통해 대(對)미·EU 철강 쿼터 운영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OECD 및 글로벌 포럼 등 다자회의와 주요 교역국 간 양자협의로 현안 협력도 강화한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도 개선과 탄소중립 추진 정책 과제 발굴,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 동향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슬래그 재활용 등 합리적 환경 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CBAM 국내 대응 작업반 운영과 함께 철강업종 화학물질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보건협의체를 신설할 계획이다. 

정책 제도 개선과 내수 시장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철스크랩 중장기 수급 안정화 지원, 물류제도 선진화 관련 철강업계 리스크 최소화 등에 힘쓴다. 내수 시장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불법·편법 수입 의심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 확대와 유통이력관리 품목 활성화, 회원사 신제품 기술 표준화 및 적용 확대, 철강-조선산업 상생협력 기반 구축 등에 중점을 둔다. 

 

 

신수요 창출과 철강 이미지 제고 분야에서는 친환경 강재 사용 기반 구축, 모듈러주택 활성화와 항만 설비(크레인) 국산 강재 적용 등 수요 개발 활동 강화, 내진 강재와 하강 레저시설, 소방 분야 등 안전 제고 수요 확대에 방점을 둔다. 이 밖에 철강 이미지 개선을 위해 K-STEEL 캠페인이 추진된다. 

끝으로 회원사 서비스 강화 활동과 관련해서는 중국 철강산업 DB 구축과 철강 통계 활용 편의성 제공 등 철강 정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더불어 지속 가능 철강기술 미래포럼 등을 신설 운영하고, 동종 업종 간 기술 교류를 위한 철강기술전문부회를 운영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협회는 정부-업계 간 대화 채널 운영 및 업계 애로사항 건의, 철강 ESG연구회 운영 등의 사업은 물론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철강산업 재직자 대상 직무역량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철강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철강협회의 신임 전무이사로 이광영 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실장을 신규 선임하고, 상무이사로 허대영 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을 재선임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975년 7월 철강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회원 간 친목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회원사는 철강을 제조하는 정회원 40개사와 특별회원 6개 업체 및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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