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하이퍼 전기로’로 그린 스틸 전환 선도

동국제강, ‘하이퍼 전기로’로 그린 스틸 전환 선도

  • 철강
  • 승인 2023.02.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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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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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저감 위한 정부 과제 참여 계획… 초고속 전기로 연구로 탄소 배출↓

동국제강이 탄소배출 저감형 하이퍼 전기로 공정 연구로 친환경 철강 전환을 선도한다.

동국제강은 산업부 ‘4대 업종 탄소중립 개발사업’ 중 철강 분야 ‘전기로 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순환 하이퍼 공정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해 2028년까지 하이퍼 전기로 공정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정부 과제 수행으로 미래 표준형 전기로 공정 구축을 주도해 국내 철강사의 탄소중립 기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 전기로의 핵심은 속도와 에너지 효율이다. 조업 속도를 높일수록 소비 전력을 절감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동국제강은 철스크랩 예열 및 장입 방식 개선 등으로 에코아크 전기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해 하이퍼 전기로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인천 공장 에코아크 전기로는 국내 기준 전력 효율이 가장 높다. 철스크랩 사전 예열 및 연속 장입으로 일반 전기로 대비 전력을 30% 덜 사용한다. 이번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및 도입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전력 효율 향상과 친환경 기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전기로는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국가별 기술 편차가 커 연구 개발이 필수적이다. 전 세계적 탄소 중립 흐름에 따라 국내 고로 기반 철강사인 포스코도 포항·광양에 전기로 각 1기 도입을 추진하며, 현대제철도 2030년까지 전기로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하이퍼 전기로 조업 연구는 동국제강 ‘Steel for Green - 전기로 미래 기술 연구’의 일환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중장기 친환경 전략 ‘Steel for Green’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보다 1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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