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국내외에서 항공우주 주요 소재 공급사로 부상

세아창원특수강, 국내외에서 항공우주 주요 소재 공급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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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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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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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특수합금 제품 생산 능력과 기술이 강점
국내에선 KAI와 우주항공 소재 국산화 협력...글로벌 우주항공사도 ‘노크’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정훈)의 특수합금재가 항공우주 시장에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 항공우주분야 소재 분야에서 국산화 성과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수 항공우주 업체와도 협력 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니켈과 크로뮴, 타이타늄, 몰리브데넘, 구리 등 원료로 항공우주용 봉강과 선재, 평강, 강관, 모합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항공기, 비행체, 발사체, 우주선, 우주 시설 등에서 부품, 엔진, 배관, 외피, 극한 마모·기온·압력 요구 내부 시설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세아창원특수강 특수합금 분야 설명

항공우주 소재는 전반적인 기술을 이끌어가는 선도 분야로 평가받으며 기업의 재료 기술 수준의 지표가 되고 있다. 이는 비행체의 기술적 가능성을 제공하는 기반기술 중 하나로 기술 및 산업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에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부가 합금제품 생산 체계에 대한 조기 투자 및 빠른 안정화를 중심으로 한 생산 대책과 실수요 맞춤 기술 영업을 통한 영업망 확대 및 구축 노력, 연구개발(R&D) 역량 확보 및 주요 고객 인증 제품 개발 등으로 항공우주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에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하여 항공우주분야 소재 국산화 성과를 달성하는 등 국내 항공우주 소재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세아창원특수강과 KAI는 민수용 날개 단조품 개발 사업에 투자하여 시제품 개발 단계까지 성공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초도품 검사(FAI, First Article Inspection)를 승인받아 양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주요 항공우주개발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페이스X 측과 로켓과 위성 엔진 등 부품에 쓰일 특수합금 제품 공급 건에 대한 구체적 조건 협상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세아그룹 관계자는 “사실을 파악 중”이라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스페이스X는 자율주행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대표로 널리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2년 설립한 항공우주산업체다. 스페이스X는 우주 로켓과 화물선, 위성 인터넷을 생산하면서 화성 식민지화와 우주여행 사업 등을 광범위한 미래 산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스페이스X는 민감하고 정밀한 소재 공급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로 일본과 미국, 유럽 소재 업체들이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가운데 세아창원특수강이 최종 공급자로 선정된다면 국내 최초 스페이스X 소재 공급사가 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앞으로도 국내외 항공우주 기업들과 제품 개발 및 인증, 양산 과정에 협력하여 글로벌 항공우주 소재 공급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세아베스틸과 함께, 오는 3월 중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터몰드 코리아(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에서 소재 기술력과 제품 브랜드 홍보, DuRAH·DuMAC·SMAT급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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