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산업협회, ‘제29기 정기총회’ 개최

건설기계산업협회, ‘제29기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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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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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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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만 대 이상 생산 달성, 수출 71억 달러 달성, 무역수지 58억 달러 기록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철곤)는 2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 세미나실에서 ‘제29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 회원 305명 중 서면 포함 164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과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안) 등 3개 의안을 상정하여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최철곤 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최철곤 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최철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건설기계산업은 북미와 신흥국 등의 인프라 투자 강화에 따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2년 연속 10만 대 이상의 생산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수시장은 자재 가격 상승과 SOC 개발사업 부진, 건설장비 가동률 하락, 부품 및 원자재 공급 문제 발생 등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각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건설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전년 대비 6.9% 성장한 71억 달러를 달성했고, 무역수지 58억 달러를 기록하며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수출은 중국의 경기 침체 및 부동산 구조조정, 제로코로나를 위한 봉쇄정책 등 대내외 악재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46.8% 감소했다. 반면 북미 수출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인한 중대형 굴착기 및 지게차 수요시장의 활황으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고, 역대 최초 2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중국시장의 부진을 만회했다. 또한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국 수출도 호조를 보이며,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23년에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맞아 경기 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광물과 원자재 채굴을 위한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우리 건설기계 산업이 국가의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핵심 기계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어떠한 난관도 돌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기계산업협회의 ‘제29기 정기총회’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건설기계산업협회의 ‘제29기 정기총회’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개회사 이후에는 2022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과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임원 선임(안)에서는 이호태 건화 대표이사, 김성역 댄포스파워솔루션즈2 대표이사, 김형창 성보공업 대표이사, 김병현 수산중공업 대표이사, 이병준 엠에스정밀 대표이사, 김영균 제트에프코리아 대표이사, 전영식 파카하니핀커넥터 대표이사 등 7명의 이사가 사임했다.

그리고 제영섭 건화 대표이사, 손호성 댄포스파워솔루션즈2 대표이사, 장경수 동해기계 대표이사, 박재현 서진정공 대표이사, 박성수 선진정공 대표이사, 이준승 성보공업 대표이사, 신수근 수산중공업 대표이사, 성진욱 제트에프코리아 대표이사, 오진세 파카하니핀커넥터 대표이사 등 총 9명이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건설기계산업협회 ‘제29기 정기총회’. (사진=철강금속신문)
건설기계산업협회 ‘제29기 정기총회’. (사진=철강금속신문)

한편 건설기계산업협회는 올해 미래 전략 및 정책 사업 등 총 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래 전략 및 정책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동력 건설기계 조세감면 추진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비에 대한 세액 공제가 가능한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분야’에 건설기계기술 추가를 건의할 계획이다.

‘제도 개선을 통한 회원사 지원’을 위해서는 ▲건설기계 관련 제도 개선 및 제·개정 대응 ▲건설기계 수급 조절 관련 대응 ▲건설기계 제작결함 시정제도 대응 ▲건설기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환경 및 해외 기술규제 대응 등을 추진한다.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등 R&D 지원 ▲국책과제 사업 수행 ▲건설기계산업을 선도하는 표준화 활동 등을 추진한다.

그리고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을 위해 로보월드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합동전시회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안 논의 및 주요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CONEXPO-CON/AGG(3.14~3.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하는 ‘Mining Indonesia(9.13~9.16)’, UAE에서 개최하는 ‘BIG 5 HEAVY(12.4~12.7)’, 벵갈루루에서 개최하는 ‘Excon(12.12~12.16)’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IAC 회의에 적극 참가해 각국의 정책 동향 등을 수집하여 전파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진출협의회 운영사업’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솔루션 동반진출협의회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국제 통상 대처 강화’를 통해서는 인도의 한국산 유압브레이커 반덤핑 조사에 적극 대응하여 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산업기계산업 인력자원개발협의체 5개년 사업 중 3차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3D기반 건설기계 설계·해석 전문인력양성사업 5개년 사업 중 2차년도 사업을 수행한다. 그리고 ▲스마트 건설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 5차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전년 대비 1.5배 수준인 2,000명을 목표로 건설기계 조종사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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