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산업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 필요

글로벌 철강산업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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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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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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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생산능력 과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산업구조 자체도 대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

4차산업 혁명, 탄소중립 이슈와 함께 시작된 글로벌 산업구조의 전환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 제조업인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 또한 이러한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생산방식 등에서의 변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구조의 대전환은 철강산업에 있어서 생산방식은 물론 원료 및 원자재에서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생산능력의 증강은 지속되고 있다. 이는 판매 경쟁도 그만큼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보다 전문화, 특화, 고부가가치화 등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력을 높여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철강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24억6,000만톤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요는 18억2,800만톤 수준으로 공급능력이 6억톤을 넘게 초과한 상태다. 현재도 이 같이 공급능력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고 있지만 앞으로 생산능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 간 1억7,000만톤에 달하는 생산능력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글로벌 공급과잉 체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 상태가 심화되면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국내 시장에서도 수입량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응능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2~3년 동안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중소 철강 및 비철금속 기업들은 구조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현재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범위 내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업의 특성상 전후방 산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변수와 불확실한 환경, 통상규제, 탄소중립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 등으로 인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산업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개발 등이 이뤄져야 한다. 산업의 구조 전환은 다양한 소재 및 기능성 향상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 중견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R&D 강화 등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 확보 및 생산 제품의 부가가치화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 등을 통해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기반을 갖춰 나가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보다 과감한 투자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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