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중형PC선 4척 수주

현대미포조선, 중형PC선 4척 수주

  • 철강
  • 승인 2023.03.31 14:15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형 LPG선도 수주 잔고 세계 1위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중형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31일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중형 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4,620만불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가운데 15척을 수주하며 약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LPG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며 세계 1위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형 LPG선은 LPG와 암모니아 등을 주로 운반한다. 암모니아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향후 암모니아 추진엔진이 상용화될 경우 가장 먼저 중형 LPG선에 적용돼 선박 운용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 및 LPG선의 시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선가 역시 상승 국면에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력 제고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키면서 중형선박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