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ME 비철금속 시황

2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8.07.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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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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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품목인 전기동과 알루미늄을 제외한 전 품목에 걸쳐 하락 마감했다.

비철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고유가와 달러 약세 및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가격 랠리가 지속되어 상승 마감했다.

ECB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5월 유로존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며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추측이 지지를 받았고, 이로 인해 유로 대비 달러화가 약세장을 연출하며 비철 시장을 지지했다.

국제 유가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및 미 주간 원유재고 급감으로 장 후반 상승폭이 확대되어 주요 비철품목을 강하게 지지했다. 이란의 에너지부 장관은 주요 원유 생산국인 이란의 원유 공급량은 일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만약 어떠한 국가적 위협이 가해질 시에
는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으며, 또한 장 후반 발표된 미 주간 원유재고 역시 전 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국제 유가의 랠리를 지지했다.

2일 전기동은 페루의 파업 사태 확대 및 달러 약세에 견인됨과 동시에 장 후반 기술적 매수세의 유입과 숏 커버링 물량의 소진으로 상승폭이 확대되어 톤당 8,880달러인 기록적 최고가를 상향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고, 결국 전일 대비 245달러 상승한 톤당 8,860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전기동 시장은 실물 상황이 다소 부정적인데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에 따른 펀드 세력의 대거 유입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장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7월 초는 새로운 분기의 시작으로 펀드 세력이 신규 포지션을 잡거나 기존 포지션을 롤오버(Roll-over)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이 강하게 지지를 받았다.

알루미늄은 LME 재고 증가 및 중국 및 중동 지역의 알루미늄 생산능력 증가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의 지지를 받아 전일 대비 65.5달러 상승한 톤당 3,220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반 중국 정부는 2006년 6월 이래 최초로 대부분의 전력 시설에 대한 세율을 올리겠다고 밝혀 알루미늄 제련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어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2008년 주요 비철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JP Morgan의 집계에 따르면 6월 세계 주요 경제국 제조업 PMI 지수가 최근 5년래 처음으로 50 이하로 하락해 경기 불황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펀드 세력의 움
직임이 가격 형성에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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