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27일 제주 뉴크라운 호텔에서...총괄/세부/위탁과제 연구성과 발표
한국신철강기술연구조합 주최...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 참석
다양한 연구과제 발표...정보교류/열띤 토론의 場 마련
‘미래도시조화형 Life Line용 소재 및 응용기술 개발’에 대한 2차 년도의 기술토론회 및 연구성과 발표회가 25일~27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뉴크라운 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 참조)
25일 기술토론회에는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성형 등으로 나눠 포스코를 비롯해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미주제강 등 국내 강관 제조업체, 과제에 참여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열띠고 심도 있는 기술토론의 자리가 됐다.
26일은 과제에 참여한 산학연 관계자들의 총괄과제, 세부과제, 위탁과제에 대한 연구성과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연구과제 발표에는 세아제강을 비롯한 5대 강관업체 생산 및 기술관계자, 소재공급업체인 포스코 기술연구소 강기봉그룹장, 최종교 박사, 운영위원으로 경북대 정인상 교수, 기술표준원 신재혁 공업연구관, 휴스틸 김영수 상무, 연세대 김문겸 교수, 연세대 민동준 교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용접연구센터 장웅성 박사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
▶연세대 김문겸 교수는 강관의 적용기술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API고강도 강관은 1,100만톤의 시장이 된다’며 X-70급에서 X-120급 배관으로 교체 시 재료비는 7%, 총 공사비는 15%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기술표준원의 신재혁 공업연구관은 철강의 국가표준 및 기술표준 재개정 체계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철강협회 내에 ‘철강산업 표준화 위원회’를 둘 계획이라며 철강산업 기술표준안 마련은 철강협회가 주도하고 기술표준원은 행정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기업주도의 표준화를 강조했다.
신재혁 역구관은 국내 철강업체들의 기술표준화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오는 10월 시카고에 있을 국제표준화 회의에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철강업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포스코 박광진 박사는 세립형 열연강판 제조기술 개발에서 1차 년도에 목표수준인 500MPa 보다 높은 인장강도 650MPa 실적, 2차 년도에 목표수준인 600MPa 보다 높은 인장강도 817MPa 개발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3차 년도에서는 700MPa급 저항복비 열연강판 제조를 위한 양산기술 확립, HB 200 보증 내마모성 열연강판 제조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 이동언 파트장은 세립형 강관 제조기술 개발 주제발표에서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각 부문에서 적용실적을 발표했다. 각 사별 추진과제에서 세아제강은 물성치의 인장, 충격, 경도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용접부 열처리의 진행 및 파일럿 테스트 결과, 휴스틸과 엔에스텍에서는 백관용 친환경 표면처리기술개발, 미주제강은 600MPa급 강관 제조 생산을 위한 최적 용접조건 도출을 발표했다.
▶ RIST/용접연구센터 장웅성 센터장은 1차 년도에서는 원주용접 기반기술 확보, 2차 년도에서는 원주용접 최적화 3차 년도에서는 원주용접 물성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존 쓰레기 수거관의 자동용접장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Hot Wire Tig’ 용접기술 개발과 위탁과제로서 용접선 자동추적용 시각센서를 발표했다. 2차 년도에서 배관 용접속도, 용접재료 강도, 용접선 추적정밀도 등에서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개발된 용접기의 생산업체 현장적용 단계라 발표했다.
▶연세대/민동준 교수는 4세부 과제로 미래도시 조화형 Life Line용 제품의 평가 및 인증기반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1차 년도에서는 코팅층의 장수명화, 2차 년도에서는 신기술 적용기준 KS 도료의 물성 추가 개선, 기존 및 개선 도료에 대한 물성 평가방법 표준화에 대해 소개했다. 코팅성의 물성평가는 동양철관과 함께 부착성 시험, 음극박리 시험 평가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실시기반 피로파괴 시험, 학률론적 피로파괴 시험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오는 10월말까지 내 마모강관의 KS 규격 고시(기술표준원)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3차 년도까지 상수도용 세립형 강관의 부식수명과 피로파괴, 내마모강관 및 강판의 KS 규격등재 등 추진해 나갈 작업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의 국책과제로 이 과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도시의 광역화와 조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의 Lifeline의 안전성 및 환경친화형 소재가 요구된 데다 특히 Lifeline은 대부분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높은 안정성과 장수명성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기반시설의 노후화와 조밀화 등으로 Lifeline의 파열, 손상은 시스템의 마비와 막대한 규모의 경제·사회적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구조물과 차별되며 구성요소의 안정성과 상호연관성 및 성능에 기초하여 시스템의 구조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서 연구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Linelife은 상하수도, 가스관, 전력구, 정보통신구 등 우리의 인간활동에 근간이 되는 Line 형태의 사회기반시설을 의미한다.
한국신철강기술연구조합에서는 2006년 11월~2007년 10월 1차 연도 연구과제 추진에 이어 2007년 11월~2008년 10월 2차 년도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제는 총 참여기관 20기관(기업 10개, 연구소 3개, 대학 7개)이 참여하며 5년간 추진되는 정부의 산업원천 기술개발사업이다.
한편, 연구과제 책임자 회의에서 신 철강조합의 관계자는 오는 10월22일 제 4회 강관협의회 세미나에서 연구의 기술개발 결과물에 대한 포스터 발표, 10월2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금속재료분야 전략기술 연구개발 종합성과 발표에서 기술결과물의 포스터를 전시하는 방안 문제가 거론됐다.
제주=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