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선물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두바이 금상품거래소(DGCX)의 철근 선물 시장이 최근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단 이후 거래가 뚝 끊겼기 때문이다.
외신은 선물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7월 23일 이후 두바이가 매입한 철근 선물 상품은 1㎏도 없다"면서 "실물 거래조차 없어 선물 가격은 형성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열연코일 선물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빌릿 선물 시장 역시 같은 상황이어서 자칫 철강 선물 시장이 퇴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