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업체 관망세

CIS 철강업체들이 중국에 대한 열연 수출 오퍼가격을 또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업체들은 종전보다 톤당 20달러 인하해 400~420달러(cfr)에 오퍼가격을 내놓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이 보다 낮은 380~400달러에 제시하고 있다. 

중국 철강전문매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중국 동부 지역의 한 무역업체는 러시아 MMK로부터 오는 6~7월적으로 385달러에 열연 수입 계약을 맺었다. 또한 중국의 한 수입업체는 우크라이나 열연코일 업체에 360~365달러(cfr)에 수입가격을 제시했으나 판매 측에서 380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처럼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입업체들 사이에는 관망세가 지배적이다. 중국 내 재고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다 2월 생산량도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가격 추가 하락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중국 열연 내수가격은 475~490달러 사이에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