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및 크로뮴 가격 인상으로 상승요인 발생
중국, 유럽, 일본 유통가격 50~100달러 상승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출하가격을 2개월 연속 인상했다.
포스코는 2월 스테인리스 300계 제품 출하가격을 10만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니켈 가격이 1만4천달러대로 상승하고 1분기 크로뮴 가격도 인상되면서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고 국제 시장가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300계 출하가격을 10만원 인상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광석 수출 금지법 시행에 따른 니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에 고전하던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이 오퍼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국제시장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시장의 유통가격은 최근 50~100달러 수준 상승한 상황이며 주요 제조업체들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출하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NSSC는 내수 수요가 견조한 점을 반영해 1월 출하가격을 2만엔 인상했고 2월에도 1만엔 수준의 가격 인상을 발표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포스코 스테인리스부문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으로 조금씩 회복의 기미가 보이는 스테인리스 시장이 활력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300계 열연과 냉연 출하가격은 각각 톤당 340만원, 367만원으로 조정되며 400계는 열연 214만원, 냉연 252만원을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