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철강재 순수출 202만톤 기록
수입 증가폭, 수출보다 커 순수출 줄어
판재류 수입, 전년비 45만8,000톤 증가…수입 증가 이끌어

  2014년 1분기 한국 철강재 순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4.4%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강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762만톤을 기록했다. 동기간 수입은 559만2,000톤으로 13.5% 늘었다. 수입 증가폭이 수출보다 크게 나타남에 따라 1분기 순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34만톤 줄은 202만8,000톤을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올해 한국 철강재 순수출은 약 81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수출에서는 반제품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증가를 나타냈다. 판재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9만8,000톤 늘며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판재류 다음으로는 강관이 16만8,000톤 증가하며 그 뒤를 따랐다. 반면 반제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만톤 줄은 21만톤을 기록하며 다른 품목들과 반대양상을 보였다.

  1분기 철강재 수입에서는 강관, 주단강, 기타철강재에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재류 수입은 45만8,000톤 증가한 331만8,000톤을 기록하며 수입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수출에서 감소를 보였던 반제품 수입은 14만6,000톤 증가한 65만5,000톤으로 판재류에 이어 두번째로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3월 철강재 수출은 262만5,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다. 동기간 수입은 11.1% 늘은 189만9,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