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증설에도 제품 수요 불안정
최근 여름철 비수기로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업계의 설비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량 감소로 설비 가동률이 작년에 비해 15~20%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데크 업체들은 작년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설비 가동률이 꾸준했다. 하지만 올해 행정수도 이전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추가적인 물량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이 때문에 데크 업체들은 꾸준한 수요를 기대하고 설비를 증설했지만 오히려 설비 가동률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설사들의 최저가 입찰로 인해 데크 업계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 대형 업체와 중소 업체들의 차이는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데크 업체들은 수익성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저가 수주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크 업계 한 관계자는 “설비 가동률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낮아져 생산량도 작년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주실적을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