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A/S 지원 가능
3D프린터 전문기업 윈포시스(대표 여환철)가 국내 최초로 PBF 방식의 3차원 금속 프린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 열린 3D프린팅 전시회 및 컨퍼런스 제3회 '3DPIA 2016'에서 PBF 방식의 3차원 금속 3D프린터 모델인 MetalSys 250 장비를 전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금속 3D프린터는 금속 분말과 레이저를 이용해 바로 제품을 제조하는 'DED(Direct Energy Deposition)' 방식과 'PBF(Powder Bed Fusion)' 방식으로 나뉜다.
PBF 방식은 금속 분말을 얇게 깔고 레이저 프린터와 동일한 원리로 고출력 레이저를 분말에 조사해 용융시키는 방식으로 형상을 만들어 낸다. DED 방식에 비해 강도는 떨어지지만 복잡한 형상제작에 유리하며 세계시장의 80%는 PBF 방식이다.
윈포시스는 4년간의 연구결과 티타늄, 철합금 , 코발트 크롬, 스테인레스등의 다양한 금속에 대응 할 수 있는 PBF 방식 3D 프린팅 장비를 개발, 판매를 하고 있다.
윈포시스의 금속 3D프린터는 400W 및 200W 화이버 레이저를 사용했다. 가공 최대 크기가 150×150×150mm(MetalSys150)와 250×250×250mm(MetalSys250) 영역으로 치과 기공 및 금속 제품을 생산하는 3D프린팅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학교와 의료기 제작 업체 등에 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진공 레이저 PBF 장비, 가공 영역 500mm의 이중(Dual) 레이저 CNC 복합 가공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윈포시스의 조재형 연구소장은 "금속 3D프린터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단계에서 대형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윈포시스는 고유의 차별화된 기술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억원대의 적정한 장비 가격을 가진 국내 기술로 만든 제품으로 자체 A/S 지원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어 조기에 시장 장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윈포시스는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의 마케팅 지원으로 구미산업단지 금속가공 및 기계부품 업체와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