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2.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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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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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시장 동향
  좋고, 좋고, 좋았다. 지난 10일 전기동 가격이 급등해 지난 15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4.1% 상승한 $6087.5에 마감. 일단, 지난 10일 급등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세 가지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첫째로 공급차질 우려가 더욱 심화됐다. 지난 10일 BHP 빌리턴의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광산이 파업으로 불가항력(force majeure) 사태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결국, 우려했던 상황이 점점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에스콘디다광산의 생산량은 45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BHP 빌리턴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하지만, 프리포트 맥모란 소유로 세계에서 규모가 두번째로 큰 구리 광산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수출 허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인도네시아 정부 관리가 프리포트 맥모란에 신규 채광허가가 발급됐다고 밝힌 뒤 완화됐다.
  다만 프리포트 맥모란은 아직 합의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둘째로 긍정적인 중국의 무역지표 결과도 상승을 지지했다. 무역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며 시장의 우려를 제한시켰다. 마지막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심화되었던, 중국과 미국 사이의 정치·경제 관련 불확실성이 비철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중국과 미국 관계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며 우려가 줄어들었다. 아직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지만, 상황이 계속 안좋은 쪽으로 심화되는건 차단한 것 같다.
  방향 틀 이유, 아직 없다. 상승세는 금일 아시아 장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부분 비철들이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전기동과 아연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일단, 이유는 지난주와 같다. 전기동의 경우 공급차질 우려가 여전히 가격을 끌고 있다. 거기에 트럼프가 언급한 ‘경이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아연의 경우도 중국 철광석 가격 급등이 아연 상승을 지지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앞에 언급한 상승요인들이 유지되는 한 지금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 하락. 
  달러강세 때문.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02% 전진, 온스당 1230.78달러에 거래. 장중 저점은 1221.02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0.07% 내린 온스당 1235.90달러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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