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부터 대중명품 생산까지…소공인 맞춤형 지원
중소기업청이 소공인특화지원사업에 올해 320억원을 투입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숙련된 기술로 동네에서 활약하는 소규모 제조기업인 소공인이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소공인특화지원은 온라인 수출부터 대중명품 생산, 생산정보체계 구축 지원 등 업종별, 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펼쳐진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대규모 예산 투입과 함께 전국 33개 소공인특화센터를 통한 소공인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중기청은 소공인 전용 판로 개척, 제품·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최소 7,500개사 소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선정평가 등에 대한 소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소공인지원사업 절차도 소공인에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편했다.
소공인 판로지원은 사업계획서를 제품설명서로 대체하고 평가도 현행 2단계(서면→대면평가)에서 1단계(서면 또는 대면평가)로 축소했다. 소공인 판로, 기술개발지원사업 신청방식도 상반기 중 수시접수로 변경, 신청기간이 지나 기호회를 놓치는 소공인을 최소화 했다.
주영섭 청장은 “국내 최대 액세서리·아동복 소공인 밀집지역인 남대문시장의 4,000개 점포 소공인이 7,000만불(783억원)을 수출하고 있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소공인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경쟁력을 갖춘 소공인으로 성장해 내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기반 강화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소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정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공인특화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공인은 상반기 중 수시 접수가 가능하며, 문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이트(www.semas.or.kr), 소상공인마당(www.sbiz.or.kr)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