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업계 대변하는 언론으로 자리잡아야”
안녕하십니까?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서병문입니다.
23년 전통의 S&M 미디어의 뿌리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감축 드립니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입니다.
이는 국내 제조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국가 기초기반 산업이지만, 그동안 3D(어렵고,더럽고,위험한) 업종의 대명사로 불리며 그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통 제조업과 신성장동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2011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고, 이듬해 동법 시행과 함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는 등 뿌리산업 육성에 필요한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다만, 정부지원에 대한 국내 뿌리 기업들이 느끼는 정책적인 체감은 떨어지고 있어,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요원한 상황입니다,
주조 산업의 경우만 보더라도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국가 기반이 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자부심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수요처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종사자 고령화와 신규 고용의 어려움, 공장 주변의 도시화에 따른 이전 압력, 엄격해지는 환경규제 등으로 업 자체가 고사 직전에 다다른 실정입니다.
종사자의 자부심 고취, 국제 경쟁력 강화, 경영환경 개선 등을 통해 국내 뿌리기업이 연구기술 개발투자와 고용창출 등을 꾸준히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예산증대와 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정부에 당부 드립니다.
제대로 되면 자연스레 뿌리기업들은 실효성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첫 철강전문지로서 1994년부터 국가 철강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온 철강금속신문이 국가 기초기반 산업인 6대 뿌리산업의 진흥과 도약을 위한 뿌리뉴스를 창간한다니 매우 기쁩니다.
다시 한번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뿌리뉴스는 뿌리산업의 선진기술과 정보제공을 기본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 완화 등 정부에 정책적 제안을 지속적으로 추진, 뿌리업계를 대변하고 홍보할 수 있는 언론지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이 뿌리 소기업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뿌리뉴스의 선전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