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인 유성티엔에스 시공 맡아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 건설사 서희그룹이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30일 서희그룹은 2020년까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3-8 일원에 기업형 임대주택 818가구(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하우스` 99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희그룹 계열사인 유성티엔에스가 시행하고 시공은 서희건설이 맡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희그룹이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첫 기업형 임대주택으로서 의미가 있다.
서희그룹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진출해 기존 지역주택조합 중심으로 이뤄지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 대표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평택 안정 기업형 임대주택`(가칭)은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용인 영덕, 이천 부발에 이어 세 번째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3층, 17개동, 818가구 규모로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지는 인근 평택 미군기지 메인게이트에서 1㎞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군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와 안정리 상업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