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SOC 사업 참여로 도로안전부문 매출 확보
올해 도로안전부문 수출액 6,100만달러 기록
남북 경제협력으로 건설 인프라 수요 기대
종합 건설 솔루션기업 다스코 한상원 회장은 지난 7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무역! 세계로 함께, 미래로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2,0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다스코의 한상원 회장은 지난 1996년 가드레일을 시공하는 회사로 출발해 현재 국내 도로안전시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 회장은 도로안전시설물 분야에 교통사고로 인한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가드레일인 `강재방호책`은 `건설신기술 제294호`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이 회사가 보유한 특허 등 산업재산권만 129건에 이른다.
국내 수주의 경우 영종대교를 시작으로 인천대교, 광안대교, 영동대교, 천호대교 등 굵직한 교량의 가드레일을 수주했다. 대형 교량에 설치된 교량난간 시설에서는 창업 이후 단 한 차례도 추락, 전복사고가 없었다.
국내에서의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스코는 쿠웨이트 코즈웨이 해상교량, 브루나이 템부롱 교량 등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 중 지난 2014년 수주한 코즈웨이 해상교량(Shuwaikh Port ~ Subiyah IC)를 연결하는 총 36.1km공사에 교량난간을 시공해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다스코는 데크플레이트, 태양광, 단열재 사업 등 100년 기업을 위한 사업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 사업의 경우 건축 코디네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건축 코디네이션 사업이란 건설 시공 시 각 구간에 맞게 제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지 합판탈형데크, 이지 강판탈형데크, 이지 단열재데크, 이지 스틸데크 등 다양한 제품으로 건설사들의 사로잡고 있다.
건설사는 데크플레이트 코디네이션 사업을 통해 지하주차장이나 누수 우려 구간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고품질의 시공이 가능하다.
이어 태양광 사업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을 비롯해 방음터널사업, 분양사업과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단열재 사업은 유럽의 선진 생산설비 일체와 생산기술을 도입해 연간 540만㎡ 규모(매출액 약 800억원)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다스코는 주력사업인 건설자재를 통해 최근 나타나는 남북경협에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북한경제 개방 시 SOC투자와 주택보급이 우선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다스코는 단기적인 수주성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다스코 한상원 회장은 “오랜 시간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며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다양한 사업 군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스코 한상원 회장은 지난 2003년 제7대, 8대 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광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 학교법인 홍인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 청소년교육원, 노인요양시설, 지역 학교에 9억원을 기부했다.
수상내용으로는 지난 2003년 제38회 발명의 날 철탑산업훈장, 2010년 건설의 날 은탑산업훈장, 2007년 재정경제부장관상 성실납세자상, 2012년 중소기업 경영인대상 국회의장상, 2014년 국세청장 성실납세자 표창(조사모범납세자), 전라남도 중소기업대상, 2018년 광주광역시민대상 지역경제진흥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