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김장김치 구매해 전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당진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와 복지시설에 김장김치 9톤을 전달하며 10년째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11년 시작한 ‘행복 나눔 김장 담그기’를 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임직원 1,360여 명이 참여해 총 84톤의 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기존의 직접 담그는 방식이 아닌 김장김치를 구매해 전달하는 ‘비대면 사회 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김장김치 나눔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서의 전달식 행사도 취소하고 김홍장 당진시장에게 약식으로 전달했다.
김장김치는 31개 자매 복지시설과 저소득계층 110가구에 전달된다. 김장김치 전달도 방역을 고려했다. 자매 복지시설은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저소득계층에는 복지시설 관계자가 집 앞까지 직접 배송해 전달한다.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은 “김장 나누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이나 됐다”며 “좋은 일, 의미 있는 행사는 더 크고 장기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지역 사회에 따듯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과 지역사회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 서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