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은 올해 원가절감 및 조합재정 건전화를 위해 공동사업을,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단조아카데미를, 관·산·학·연 정보교류를 위해 발행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 단조업계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단조업계는 미국과 유럽의 완성차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매출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했고, 매출을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었다.
올해 단조산업 경기는 지난해보다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고, 백신과 치료제도 아직 완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심하기는 힘들다.
단조업계의 최대 수요산업인 자동차산업은 수출 비중이 높고, 단조업계 또한 해외수출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수출국들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정부부처 및 중소기업중앙회와의 연계를 통해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참가를 대폭 확대할 것이다.
그리고 조합원사들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 및 외국단조협회 정기교류를 강화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직 단조업계에서는 초보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그치고 있으나 앞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하면서도 고도화를 통해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단조업계 뿐만 아니라 뿌리업계 전체의 문제가 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리조합에서는 그동안 소성가공 스마트설계 경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게 단조저널 발간 등을 통해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단조기술 아카데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조합원사들 뿐만 아니라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단조조합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보완하여 단조업계의 고질병이 된 인력난을 해결하고, 4차산업 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첨단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