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무역거래 성사…안정적 원자재 공급망 구축 기대
종합무역상사인 STX(대표 박상준)가 지난 11월 22일에 글로벌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공식 론칭했다.
‘트롤리고’는 STX가 축적한 빅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원자재 및 산업재를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최초의 B2B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이던 글로벌 무역거래의 방식을 디지털과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다.
트롤리고에서 수요자는 모든 상품의 공급자와 생산지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요에 맞는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상품과 결제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트롤리고에서 발생하는 거래는 STX가 직접 당사자가 돼 거래를 중계한다.
공식 론칭에 앞서 지난 20일에 일본과 두바이 사이의 니켈, 스테인리스스틸을 대상으로 한 삼국 간 거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론칭 당일에는 아연도금강판과 스테인리스스틸 등 실제 무역거래가 성사됐다. 신한은행과의 디지털 금융 파트너십으로 공동개발한 해외송금 당일 수신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가동됐다.
원자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현실화 되면서 론칭 전부터 기업회원들의 가입과 원자재 판매 및 구매 문의도 급증하면서 성공적인 플랫폼 출범을 기대케 한다.
박상준 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주요 광물자원과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STX는 보다 넓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으로 자원 전쟁 시대 글로벌 산업계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일선에서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