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당적 협력 이어나갈 것"
"포럼 소속 의원들 모두 활동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커, 향후 국회에서도 활동 이어지길 기대"
Q. 국회 철강포럼의 설립 배경, 추진 경과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국회철강포럼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탄소중립 시대, 미·중 갈등, 국내 산업계 추세 등에서 ‘산업의 쌀’인 철강을 보호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창립된 이후, 21대 국회에서도 ‘철강포럼’ 이란 단체명으로 10여 명의 의원이 가입해 가장 국회 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게다가 철강포럼은 산업계 최초 의원 연구단체로서,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및 국내 주요 철강사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특히 철강포럼은 21대 국회 개원 이래 3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선정되고, 여러 미디어와 단체에서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되는 등 철강산업과 산업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 선정은 63개 연구단체가 제출한 정책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교섭단체의 추천을 통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 대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철강포럼 소속 의원 모두 앞으로도 한국 철강산업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대전환을 위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Q. 21대 국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2023년에 철강포럼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내용은?
포럼 소속 동료 의원인 김병욱(국민의힘) 공동대표의원, 서동용 연구책임의원 등과 함께 한국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연구를 목적으로 △철스크랩산업 현황 및 선진화 방안, △CBAM 등 철강산업 통상환경 변화 및 대응 방안, △ 산업전환에 따른 철강생태계의 영향 및 대응 방안 등을 연구·활동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현장 방문 및 정부 관계자·학계 등을 만나 철강 발전 방안과 입법 활동 등을 수행했다.
세부적으로는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 입안에 반영하고자 SSAB, 푈클링겐 제철소 등 글로벌 철강기업이 위치한 스웨덴과 독일 등 선진 철강국들을 한국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해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한 기업의 대응 동향을 파악하고, 탄소중립 기술의 관건인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국회 활동에 적용했다.
특히 유럽연합은 철강을 비롯한 탄소 배출이 많은 분야에 수출 시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세(CBAM)를 2026년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수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본 시찰로 국내 철강 시장이 친환경 철강으로 시급하게 재편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확인됐다. 국회 철강포럼은 수소환원제철(HyIS) 공정 개발 등 친환경 철강으로 전환에 끝까지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현재까지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확인 및 실천하기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연구활동계획 등 주요사업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저탄소 철강생산 전환을 위한 철강산업 발전전략’과 ‘해외 철강업계 탄소중립 대응현황’ 등이 논의되어 철강산업의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철스크랩 등 원료공급망 강화,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기술개발, 산업별 맞춤형 고부가소재 개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이끌었다.
이같은 활동은 지난 여름(6월)에 국회의원들과 관계 부처 공무원, 철강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소환원제철 전환 정책세미나’ 개최로 이어졌다. 본 세미나에선 포스코가 친환경 원료사용, 탄소 포집·재활용, 수소환원제철 등 포스코의 3대 탄소감축 방안이 소개했고, 현대제철은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대전제라며 2030년 이후 녹색 철강산업으로의 전환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 요청안이 주장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수소환원제철 실현과 그린에너지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국회 철강포럼의 세미나 개최로 인해 산업계와 정부가 수소환원제철 분야에 대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녹색철강 전환 정책토론회’ 등 3차례 토론회를 열어 글로벌 탄소중립 규제 현황과 국내 친환경 철강 발전을 위한 대응 방안,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 필요성 등을 토론·공유했다.
Q. 21대 국회 철강포럼 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점은?
20대 국회철강포럼과 달리 21대 철강포럼은 코로나19 이슈 발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라 적지 않은 활동 제약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국가와 지역 경제에 핵심 산업인 철강 산업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최선의 활동을 다했다.
올해만 하더라도 세미나 및 간담회 4건, 현지출장조사 2건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도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21대 국회 마지막 활동일까지 철강산업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기반이 마련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Q. 22대 국회에서도 철강포럼의 지속적 활동을 기대해 봐도 되겠는가?
지난해 연말, 철강포럼 소속 의원들과 회원들이 만나 지난 4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올해 총선 이후 열릴 제22대 국회에서도 정당과 구성인원에 대한 특별한 제약 없이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특히 포럼 소속 의원들 모두 활동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앞으로 22대 국회에서도 철강포럼이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산업 발전과 철강 대표 지역 및 국가 제조업 발전, 국회의원 우수 연구단체 연속 선정의 영광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
※ 주요 경력
- 20대·21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 국회 예결위 위원 -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단 원내선임부대표
-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
- 더불어민주당 2050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자원순환분과장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 제21대국회 의원친선협회 한·카메룬 회장 - 한·EU 국회의원 외교협의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