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시대 마치고 부산 기장군으로 본사 공장 이전...대지 면적만도 3만5천㎡ 수준
넓어진 부지 활용, 삼차원측정기·LM 자동교정기 등 신규 설비 도입..생산성 제고
부산 소재 특수강 및 이형강 전문사 광진실업(회장 허정도)이 고객들에게 지난해 10월 이전을 완료한 기장 본사공장을 공개하고 개선된 공급 능력과 미래 청사진을 설명했다.
지난 19일, 광진실업은 지역 고객 및 주요 거래처, 주요 관계자 등을 초대하여 회사가 새로 확보한 기장공장을 설명하는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새로운 기장 본사공장(기장군 장안읍 오리산단로 106)은 지난해 8월 준공된 최신식 대형(대지면적 3만4,954㎡, 건축연면적 2만4,067㎡) 공장이다.
넓은 부지 이전으로 종전 신평 공장의 좁고 촘촘한 설비 배열(레이아웃)을 개선하여 여유 있는 작업 공간과 재고 관리, 추가 설비 도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기장공장은 마환봉·필링봉·마육각·마사각·직사각·이형강 등 다품종 특수강을 생산하고 있는 광진실업에 보다 합리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할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광진실업은 대형 공장 이전의 강점을 십분 살리기 위해 공장동에 ‘삼차원측정기(CMM/좌표측정기)’를 도입했다. 삼차원측정기를 사용하면 필링봉과 마환봉의 원통도·흔들림·진원도를 측정할 수 있어 정밀한 형상과 자세 측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인발 다이스(DIES) 측정을 통한 베어링부와 어프로치 각도 측정이 용이해 사전 품질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광진실업은 ‘LM 자동교정기’도 신규 도입했다. 이에 회사는 제품 측정과 교정, 제품 정렬을 사실상 완전 자동화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허유석 대표이사는 “회사는 본사 공장 이전 효과와 비상경영체제 도입을 통해 최근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는 철강 업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개척과 생산성 향상 등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