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CG 그룹과 매각 협의
독일의 티센크루프가 뒤스부르크에 있는 HKM(Huttenwerke Krupp-Mannesmann) 제철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HKM 제철소는 티센크루프가 50%, 잘츠기터 30%, 프랑스 발루렉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기의 용광로를 갖춘 연간 400만 톤의 생산능력을 지닌 제철소이다. 직접환원 플랜트에 대한 계획이나 정부 보조금이 없는 독일 유일의 제철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철강재는 티센크루프가 매년 250만 톤 가량 구매해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티센크루프는 HKM을 체코의 억만장자인 다니엘 크레틴스키에게 부분적으로 매각하기 전에 철강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크레틴스키는 에너지 기업인 EPCG 홀딩스, 영국 우편서비스 회사인 로얄메일 등을 소유하고 있다.
HKM 합작사인 잘츠기터와 발루렉 역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