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 후육관 공장 준공식 열어..후육관 年생산량 2.1만 톤 추가 확보
조선·해양플랜트·화학·특수 건축 등 경기 非민감산업에 고마진 후육관 영업 확대
스테인리스 강관사 이렘(대표 김광수)이 전북 부안에 스테인리스 후육관 전용 공장을 확보했다. 회사는 조선업과 해양플랜트, 송유관, 대형 건축물에 적용할 고급 후육관 전문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렘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후육관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렘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으로 후육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약 1,980㎡ 규모 공장을 신축했다. 아울러 기존 부지에 있던 창고를 증설 보완하여 1,320㎡ 규모 공장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도 얻었다.
이렘은 이번 후육관 공장 준공 완료로 제품 생산량이 2만 1,000톤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렘 부안 후육관 공장은 제품을 두께 8.0mm~31.0mm, 길이 4,000mm~1만 2,000mm 크기까지 생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후육관을 생산하여 조선·화학·석유·특수 건축 등 경기 둔화에도 견조한 수요를 보이는 시장에 판매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이렘은 한국선급(KR) 등 국내외 선급을 인증받아 조선업 주문에 대응이 가능한 조건을 갖췄고, 올해 들어선 대형 조선사에 벤더 등록을 완료하며 조선 업계 내 기술력 인증과 실제 납품 실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후육관 공장 확보로 더욱 다양한 제품군의 조선향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렘 측은 스테인리스강 후육관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마진율도 높은 사업이라며 이번 부안 후육관 공장 확보 효과에 대한 강한 자심감을 보였다.
이렘 관계자는 “조선사향 고급 후육관 생산으로 이에 따른 강관 부문 마진율은 기존 대비 큰 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수주 대응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